새길기독사회문화원이 주관하는 종교문화아카데미가 ‘현대철학을 향한 인문-신학 길라잡이’란 주제로 오는 10월 29일(목)부터 12월 3일(목)까지 6주간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이번 아카데미의 강사로는 한신대학교 외래교수 이상철 박사(기독교윤리)가 맡았으며, 강의는 ‘1강 무너지는 중세, 도래하는 근대: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 그러나...’, ‘2강 너희가 근대를 아느냐?: 신으로부터의 해방? or 또 다른 예속?’, ‘3강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의혹과 찬사: 신학의 파괴? or 새로운 창조?’, ‘4강 타자論: 타자와 욕망의 서사학’, ‘5강 데리다의 해체주의: 그것은 우리에게 독인가? or 약인가?’, ‘6강 왜, 지젝인가?: 요즘 대세 지젝이 선사하는 신학적, 윤리적 상상력’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관계자는 “현대철학계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개념어라 할 수 있는 차이, 타자, 욕망, 해체, 탈주, 무의식, 언어, 잉여, 탈/구조, 주체, 실재(the Real) 같은 용어들은 전통 철학의 입장에서 볼 때는 반동의 언어다. 그런데 그것들로부터 야기되는 철학의 반란이 박제화되고 사물화 되어버린 철학의 언어에 새로운 상상과 활력을 부여할 뿐 아니라, 신학계를 향해서도 새로운 지적 흐름과 물음에 동참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며 “본 강좌는 수강생들에게 현대철학의 개괄을 소개하고, 그것이 우리의 신학적-인문학적 사유와 어떻게 공명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해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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