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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을 활용해 기억하고 말하라<김서정의 하루 3분 글쓰기 교실>
김서정 작가 | 승인 2015.11.10 10:35
*기억력 향상법 : ①집중하라 ②주의 깊게 관찰하라. ③가능한 많은 감각을 통해 인상을 획득하라. 링컨은 시각적, 청각적 인상을 동시에 획득하기 위해 기억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건 크게 소리 내어 읽었다. ④다른 무엇보다 시각적 인상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라. 시각적 인상은 오래 남는다. 눈에서 뇌에 이르는 신경망은 귀에서 뇌에 이르는 신경망보다 20배나 더 넓다. 마크 트웨인은 메모할 때에는 연설의 개요를 기억하지 못했다. 하지만 메모를 포기하고 그림을 활용해서 다양한 요지들을 기억하려 하자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

-<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에서
 
[단숨에 쓰는 나의 한마디]
 
지난 18일 비정상회담의 주제는 ‘혐오주의를 혐오하는 나, 비정상인가?’였다. 일일 논객 진중권은 “혐오주의는 선택할 수 없는 것들, 즉 성별, 성적 취향, 국적, 출신지역, 인종 등으로 특정 개인에게나 특정 집단에 대해서 부정적인 언행을 가하는 것”, 혐오는 “저(진중권)의 스타일이나 생각을 혐오할 자유는 있어요. 그런데 욕먹는 이유가 한국인이라면? 이건 황당”이라고 했다. 말을 잘 못하는 내가 생존을 위해 말 좀 잘해보려고 위의 책을 읽었다. 한때 이런 부류의 책을 싫어했는데(혐오), 그 이유가 자본주의 체제에서의 성공을 부추기는 미국인(혐오주의)의 저술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런 책들이 내게로 왔고, 거기서 취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근저에는 내가 지향하는 공존의 논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니 비정상회담을 통해 혐오와 혐오주의 차이를 뒤늦게야 알고 위의 책도 읽었다고 고백한다. 내 혐오주의를 반성하면서. 이날 진중권은 끊임없이 메모를 하고 그것을 도표화했다. 그리고 말 많은 이들을 잠재우며 토론을 정리해주었다. 나는 감탄했다. 저게 바로 시각의 힘!

 

   
▲ 김서정 작가

1966년 강원도 장평에서 태어났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92년 단편 소설 <열풍>으로 제3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장편 소설 《어느 이상주의자의 변명》, 어린이 인물 이야기 《신채호》, 《김구》, 《마의태자》 등을 썼고, 북한산 산행기로 산문집 《백수 산행기》, 먹거리와 몸을 성찰하는 에세이 《나를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다이어트》, 평화 산문집 《분단국가 시민의 평화 배우기》, 글쓰기 강의인 《나를 표현하는 단숨에 글쓰기》를 지었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일했고, 지금은 프리랜서로 출판 편집일과 글쓰기 그리고 글쓰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서정 작가  kims44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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