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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 마을(데카폴리스)이 있는 저편으로 건너가자③<이원돈 칼럼 - 예수와 마을 씨리즈 9>
이원돈 목사(부천 새롬교회) | 승인 2015.12.15 10:30

에파타 열리라! (막 7;31-37)

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경에서 나와 시돈을 지나고 데가볼리 지경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에 이르시매  (막 7:31)

지금 우리는 계속 예수님의 데카폴리스 전도여행을 함께 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이방화 전략의 교두보인 데카 폴리스가 어떻게 열리는 가를 추적하고 있는 것이다. 이 데카폴리스의 이야기를 다시 추적하면

1. 먼저는 저 건너편으로 건너갈 때에 거라사 지역의 광인을 치유하여 이 광인이 나중에 데카폴리스 선교의 주역이 되는 장면을 목격하였다.
 
2. 두 번째는 수로보니게 헬라 여인을 통하여 예수님의 의식이 유대교를 넘어 이방인들에게 활짝 열리는 체험인 것이다.

“사람들이 귀먹고 어눌한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막 7:32)

3. 오늘은 세 번째 이야기로서 이 데카 폻리스 사람들 자신에 관한 이야기이다.
오늘 본문 32절의 귀먹고 어눌한 자라는 말씀처럼 아직 데카폴리스 주민들 자체의 눈과 귀와 입이 제대로 열리지 않았고 그들은 아직도 어두운 귀 멀고 눈먼 상태에 살고 있음을 오늘 본문은 드러내고 있다.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 뱉아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막 7:33)

그 다음에는 예수님의 치유의 과정이 나오는데 그 첫 번째 단계는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라고 묘사되어 있다.

첫 번째 단계는 무리로부터 데리고 나오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무리에서 데리고 나오다 라는 말을 대형교회의 익멱성처럼 대충 무리 속에서 눈치 보며 숨어 있는 병을 고치시는 것이다. 무리 속에서  귀먹고 어눌한 자처럼 있는 사람을 데리고 나와서 분명히 보고 듣고 말하게 하려는 것이다.

   
 
한국 교회 왜 이처럼 무기력 한가? 그것은 무리 속에 익명으로 눈치 보며 숨어 있기 때문이다. 오늘 한국교인들이 대형교회를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무리 속에 숨으려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다시 새로워지려면 이 한국 교회를 이 무리에서 데리고 나와야 한다.

그리고 여기 치유 신앙의 두 번째 단계가 나온다. 또한 우리가 마을의 가정을 심방할 때 마을 속에 되뇌어야 할 성구가 바로 오늘 성구이다.

1. 첫 번째 장애는 우선은 오늘 많은 사람들이 무리 속에 숨으려고 할 것이다. 그때 우리는 그를 무리 밖으로 데리고 나와야 한다.

2. 두 번째 장애가 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이러한 신앙을 전할 수 없는 이유는 도대체 굳게 닫힌 아파트 문을 열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때 우리는 먼저 예수를 믿어라 전도하기 전에 지역 사회에 신뢰를 쌓는 지역 선교로 지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신뢰의 기초위에 예수님이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는 것과 같은 꾸준한 접촉을 하여 그의 귀와 입을 열어야 한다.

   
 
이러할 때 우리의 기도와 심방의 내용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 자신의 개인과 가족과 교회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역과 마을을 위해 기도하고 방문하고 심방하는 사회적 기도와 심방이 요청되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도 예수님처럼 손가락으로 그 귀를 열고 귀를 뚫고 접촉점을 만들어 이러한 접촉 신앙으로 귀와 입을 열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마을 심방의 가장 중요한 의미이다.

3. 그런데 예수님 당시에도 귀를 뚫고 입에 침을 대어도 데카 폴리스 사람의 닫힌 귀와 입이 잘 열리지 않았나 보다. 그래서 (막7:34-35)절 말씀이 나오는 것이다.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그의 귀가 열리고 혀의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 하더라”   (막 7:34-35)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고 기도하며 에바다 열려라 할 때 드디어 그 문이 열렸다는 것이다.

이처럼 데카폴리스 지역의 귀 멀고 눈멀고 입이 닫힌 사람들이
1. 예수님이 무리 속에 숨어 있는 그들을 따로 데리고 나올 때
2. 그리고 그들과 귀에 손을 넣고 침을 뱉으며 만지고 접촉하고
3. 하늘을 우러러 에바다 열려라 하실 때  그들의 귀가 열리고 입이 열렸다.
4. 귀가 열리고 입이 열린 그들은 어떻게 하였는가?
그들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경계할수록 저희가 더욱 널리 전파하고 있다는 것이다.

데카 폴리스는 바로 복음 전파의 기적이 일어난 곳이다. 유대교와 헬라의 10도시 사이에 이는 이 10 헬라풍 도시야 말로 바로 어두움을 밝게 비추는 거라사의 광인, 수로보니게 여인 그리고 오늘 말이 어눌하고 보이지 않던 귀먹어리와 벙어리가 입을 열어 복음을 전파한 놀라운 장소가 된 것이다.
 

오늘 무리 속에 숨어서 귀가 닫히고 말문이 닫힌 이 테카폴리스의 어두운 백성들에게 에바다 열려라! 라고 사회적 기도와 심방이라는 접촉신앙으로 그들을 고치신 이 치유사역은 오늘 마을에서 쫓겨난 예수님과 제자들이 저편 이방 마을(데카 폴리스)로 건너가자! 하며 다시 올라야할 새로운 항해의 목적지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원돈 목사(부천 새롬교회)  wewinw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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