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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메시야<안태용의 산골 이야기>
안태용 | 승인 2016.03.24 11:15
ⓒ 안태용

산골이라 이제사 매화꽃이 피기 시작한다. 날씨도 너무 좋고, 그동안 몸이 좋지 않아 방에서 주로 지내다 오랜만에 밭에 나와 감자밭을 만드니 살 것 같다. 역시 노동할 수 있는 건강한 몸이 삶의 질에 있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껴본다. 나이가 60에 가까이 있는 만큼 건강에 더욱 각성해야겠다.

일하면서 내내 드는 생각이 자연은 계절 따라 계속 순환하지만 항상 새로웁고, 삶은 고달프고 우울하지만 희망을 준다. 정치의 계절도 계속 순환한다. 그러나 계절을 역행한다. 아직도 겨울이요 암흑이다.

ⓒ 안태용

어찌 모순은 심화되는데, 역사는 퇴행인가? 왜 우리에겐 샌더슨 같은 정치인은 없는가?
우리는 언제까지 여야에 절대군주를 모셔야 하는가? 민주주의는 백주 대낮에 도둑맞았는가? 
항상 선거 때만 되면, 박 정권에 콘크리트 지지층이 40프로 안팎이지만, 그 반대여론도 50프로가 넘는다. 그러나 선거하면 백전백패다. 

이것도 한 두번이지 정말 돌아버릴 일이다. 
정치는 아무나 할 수 있어야 허는데, 아무나 할 수 없는 정치. 정치가 국민에게 폭력이 되고,민폐가 되는 정치. 구정물이 언젠가 맑아지겠지 하며 기다리다 목만 빠졌다. 무엇보다 정책선거가 실종 되다보니, 소수정당의 존재감은 보이질 않고, 녹색당은 더욱 그렇다. 생태적 위기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임에도 정치적으로 거론조차 되질 않고 있는 현실은 너무도 심각하다. 그래도 기존 정치에 대한 분노가 쌓이다 보면 언젠가 새로운 출구를 찾으리라 희망해본다. 이것도 자동으로 절대 되진 않겠지만.

이젠 무엇보다 돈과 권력과 명예에 노예가 되어버린 정치권에 어떤 메시야를 기다리는 기대는 과감히 접고, 우리 각자가 변화되어 각자가 스스로가 삶속에서 메시야가 되는 길을 모색해야 되지 않나 싶다. 진정한 생활정치의 실현! 시간이 걸리더라도 긴 대장정이 필요한때가 아닌가 싶다. 아무래도 오늘날 정치위기의 깊이가 너무도 깊고 깊기에. 감사! 샬롬!

안태용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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