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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학내사태, 특별위로 새 국면 맞나특별위 구성 합의...학생모임과 학교 측 입장 차 극복 미지수
박준호 기자 | 승인 2016.06.20 14:15
한신대학교 학내 사태가 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지만, 학생모임 측과 학교 측의 극명한 입장 차가 극복될 지는 미지수다. ⓒ에큐메니안

제7대 총장선출로 촉발된 한신대학교 학내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목) 한신대는 학교당국, 총학생회, 교수협의회, 직원노조로 이뤄진 4자협의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총장선출방식(정관개정 등)과 재정문제 등을 다루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31일 ‘한신대 공동대책위원회를 준비하는 학생모임’(이하 학생모임)과의 충돌이후 80여일 만에 또 남구현 교수(한신대 교수협의회 공동의장, 사회복지학과)의 단식농성 이후 16일 만에 이뤄진 일이다. 
 
학생모임 측은 “이번 합의를 통해 이사장실과 총장실 앞에서 진행됐던 점거는 원활한 대화를 위해 해제하기로 했다”며 “장공관 앞의 천막농성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직 서로간의 입장이 달라진 것은 없다. 여전히 현 총장서리에 대한 불인정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그 입장을 대화를 통해서 내놓자는 것이 이번 합의의 큰 의의”라고 밝혔다.

또한 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될 ‘재정문제’에 대해서는 “채수일 전 총장 재임기간동안 많은 예산을 낭비됐고, 비리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의혹은 분명 이번 총장선임과도 연결돼있다”며 재정문제와 총장선임과정의 연관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총장선출방식’에 대한 논의에 대해서는 “총장선출에 관한 모든 것이 논의 될 수 있기에 이번 총장선출이 부적합하다는 결과도 도출될 수 있다”며 강성영 총장서리에 관한 학생모임의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 학교 측 관계자는 “총장선출방식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의 총장선출 정관개정에 관한 논의로 현재의 강 총장서리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현재 특별위원회의 구성은 논의 중이며, 구체적인 모임은 방학기간 중 이뤄질 것”으로 전했다.

특별위원회에 대한 합의로 한신대 학내사태가 일단락 된 것으로 보이지만, 극명한 학생모임 측과 학교 측의 입장차가 대화를 통해 해결될 가능성은 미지수다. 또한 강성영 총장서리의 총장 확정은 9월에 열리는 교단(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교단 내 여러 잡음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호 기자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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