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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조약은 한반도 목숨이 달린 문제”NCCK, 평화조약 체결 ‘폐기 촉구’하는 여론에 반박 입장
박준호 기자 | 승인 2016.07.14 16:39
지난 14일(목) NCCK 화통위가 평화조약 체결 국제캠페인 참가자 기자회견을 가졌다. ⓒ에큐메니안

한·미 양국이 ‘사드’(THADD) 배치에 대한 합의 이후 경북 성주군을 배치지역으로 선정하면서 사드배치 논란이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을 비롯한 정치권과 성주군을 비롯한 시민여론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상황 가운데 교계에도 이와 비슷한 맥락의 논란이 일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한(조선)반도 평화조약’이 바로 그것이다. 평화조약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NCCK 화통위)가 제안해 지난 4월 21일 NCCK 64회기 2차 실행위에서 채택한 것으로, 이미 지난 10차 WCC 총회 이후 준비되고 있었다.   

평화조약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남(북)과 북(남), 미합중국, 중화인민공화국이 당사국으로서 평화조약 체결 촉구’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로 정지된 한반도에서의 전쟁상태를 종식하고 평화정착 기여’라는 원칙으로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 바꾸자는 것이 골자이다.

하지만 이런 평화조약이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조약안의 제1장 2조에 관한 ‘외국군 철수’에 관한 부분이다.

“제2조. 평화조약 발효 후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면 유엔사령부의 모든 활동은 종료하고 모든 외국군은 철수한다. 단, 철수 방법은 관련국들 간의 합의에 따른다”

NCCK 회원교단인 예장 통합을 비롯한 기감 장로회, 남선교회,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외국군 철수에 대한 부분이 ‘주한미군 철수’라는 북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조약안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노정선 NCCK 화해통일위원장. ⓒ에큐메니안

지난 6월 15일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평통기연)가 5개 교단의 평화통일 정책 담당자를 초청해, 평화협정에 대한 각 교단의 입장을 들어보는 자리에서 예장 합동의 이수봉 목사는 “조약에서 외국군 철수 조항만을 따로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14일(목) 평화조약체결 국제캠페인 참가자 기자회견에서 NCCK 화통위 노정선 위원장은 “조항의 외국군 철수는 한반도의 완정평화 정착과 관련국들의 합의 이후에 결정하는 일이라고 명시됐다”며 반발여론에 대해 ‘과도한 오해’라고 전했다.

또한 사드를 언급하며, “평화조약 체결은 사드보다 훨씬 더 진중한 사항”이라며 “현 한반도 상황에서 평화조약은 목숨이 달린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우리 민족이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신승민 국장(NCCK 정의평화국 국장)은 “이것은(평화조약안) 공론화시켜 계속된 의견 수렴을 통해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긴 호흡으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평화조약체결 국제 캠페인은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7월 18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관계자는 “NCCK 회통위 관계자 등 23명의 대표단이 미국 LA를 거쳐 시카고, 인디아나폴리스, 위싱턴 DC 등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현지 주요교단(미국 NCC 짐 윙클러) 및 상하원 의원(가드너 상원의원,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행정부 관료(존 메릴 백악관 북한문제고문) 들을 만나 분단체제의 실상과 평화조약의 필요성을 알리는 일정으로 꾸려졌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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