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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조위 활동 보장', 개신교도 뜻 함께 한다NCCK 인권센터, 목정평 소속 목회자들 이석태 특조위 위원장 지지 방문
김령은 | 승인 2016.08.01 17:18
1일(월) 오전, NCCK 인권센터, 목정평 소속 목회자들이 이석태 특조위 위원장의 단식농성장을 방문했다 ⓒ에큐메니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소장 정진우 목사, 이하 NCCK 인권센터) 및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상임의장 박규용 목사, 이하 목정평) 소속 목회자들이 1일(월) 오전 이석태 세월호 특별 조사위원회 위원장의 단식농성장을 방문해 지지와 연대의 뜻을 전했다. 

이석태 위원장은 지난 7월 27일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조위 조사활동 보장을 위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오늘로 단식 6일 차다. 

이날 이 위원장을 찾은 정진우 목사, 박규용 목사, 4.16연대 운영위원인 박승열 목사를 비롯한 15명의 목회자들은 감리회 선교국 교회와사회위원회의 성명서를 전달하고 박규용 목사의 인도로 함께 기도의 손을 모았다. 

박 목사는 “특조위의 조사기간이 연장되어 속히 진실이 규명되고, 이 일을 위해 단식 농성 중인 이 위원장과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 했다. 

이 위원장이 농성중인 광화문 세월호 광장은 그를 찾아 힘을 보태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내일로 단식 일주일에 접어들지만 그에게 지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의 지지 표명과 관심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정부로부터 어떤 반응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고개를 저으며 “없었다”고 짧게 답했다. 

기도하는 이석태 특조위 위원장 ⓒ에큐메니안

한편, 이날 전달한 성명서를 통해 목회자들은 “정부가 특조위 활동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요구를 묵살하고 지난 6월 30일자로 활동기간 종료를 주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열정과 소명감으로 진실을 밝혀낸 특조위에게 우리 사회는 큰 빚을 졌다”며 “이석태 위원장과 뜻을 함께 하며 특조위에 정당한 예산과 활동기간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세월호 특별법이 개정 돼 하나님과 국민 앞에 투명하고 정직한 조사를 위해 필요한 권한이 확보 되도록 ▲특조위 조사에 충분한 예산과 인력, 권한과 조사기간이 보장되도록 ▲선체 인양이 훼손 없이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역사는 진실을 요구한다"

- 이석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의 단식농성을 지지하며 - 

2014년 4월 16일, 온 국민의 눈 앞에서 세월호는 검푸른 바다 속으로 가라 앉았고, '공중 권세 잡은 이들'에 의해 진실 또한 침몰했다. 전 국민적인 분노와 추모 열기에도 불구하고 참사 이후 2년여 유가족과 시민들은 강고한 불통의 벽 앞에 거듭 절망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세월호 특별조사 위원회(이후 특조위)는 그간 정부로부터 인적, 물적 자원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온갖 정치적 방해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 정부는 1년 6개월로 제한된 특조위 활동기간을 연장 해 달라는 이석태 위원장의 요청을 여러차례 묵살하고 나아가 위법적으로 지난 2016년 6월 30일 이미 특조위의 활동기간이 종료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때문에 8월 말로 계획되었던 청문회 시행 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토록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특조위는 끈질긴 열정과 소명감으로 여러차례진실의 파편을 밝혀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우리 사회는 이들에게 큰 빚을 졌다. 

역사의 부력은 진실의 실체를 서서히 물 박으로 들어올리고 있다. 이는 특조위와 4.16가족 협의회를 비롯한 수많은 시민들이 용기를 내어 세월호에 매달렸기 때문이다. 진실을 갈망하는 이들의  싸움이 끈질기게 계속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 29일에는 핵심 작업인 선수들기에 성공하는 등 세월호 인양 작업에 조금씩 성과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인양 이후 특조위의 공정하고 책임있는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다면 진실은 여전히 바다에 갇힌 채 배만 물 밖에 나오게 될 가느성이 높다. 

우리는 이석태 위원장과 뜻을 함께 하며 특조위에 대해 정당한 예산과 활동기간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한다. 이는 대한민국이 세월호 이후 겪어 낸 총체적 비극을 빋고 진실과 정의가 살아있는 안전사회로 나아갈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다. 

- 우리의 기도 -

-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해 하나님과 국민 앞에 투명하고 정직한 조사를 위해 필요한 권한을 확보해 주십시오. 

- 특조위 조사에 충분한 예산과 인력, 권한과 조사기간을 보장 해 주십시오.

- 선체인양이 훼손 없이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여건과 적업 과정을 면밀히 보살펴 주십시오. 

2016년 8월 1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교회와사회위원회 

위원장 김성복 목사 

 

김령은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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