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명

렘1:5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좋아서 하는 일이 있고 싫어도 해야 되는 일이 있습니다. 내가 스스로 하는 일이 있고 하나님께서 하라고 명령하신 사명이 있습니다. 좋아서 하는 일은 싫증이 나면 그만 둘수 있습니다. 문제가 닥치면 포기하면 됩니다. 그러나 사명은 다릅니다. 사명의 길은 거친 풍파와 몰아치는 반대 속에서도 걷기를 멈출 수 없는 것입니다. 어떨 때는 목숨을 내놓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창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12: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12: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아브라함은 나이 75세에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았습니다. 고향을 떠나고 아비를 떠나고 본토와 친척들을 떠나서 하나님이 지시할 땅으로 가라는 겁니다. 낯설고 어색하고 위험이 있고 두려움이 존재하는 땅으로 그는 사명을 안고 출발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사명이 그를 공포와 두려움을 넘어서 순종의 자리로 인도합니다. 사명은 아브라함을 움직이는힘입니다. 사명은 아브라함의 방향이고 힘입니다. 사명은 아브라함의 꿈이고 비전입니다. 결국 본토와 친척을 떠나라는 작은 사명이 그를 복의 근원이 되게 하고 열국의 아비가 되게 했습니다. 사명을 순종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환란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순종을 통해서 우리는 생명과 부활의 능력을 덧입게 됩니다.

출3: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3: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3: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3: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3: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3: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3: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3: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3: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모세는 불타는 떨기나무를 구경나갔다가 하나님께 소명을 받습니다.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고통 중에 있는 자기의 백성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그들은 바로가 부여한 중노동에 시달렸습니다. 그들의 고통과 신음소리가 하늘에 닿았고 하나님은 모세를 보내서 내 백성을 해방시키시길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고통과 신음 속에 있는 내 백성을 구원하라는 사명을 주십니다.

사6: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6: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6:10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

우리가 하나님을 찾는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찾으십니다.
하나님은 보낼 자를 찾으십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이사야는 성전에서 기도하는 중이었습니다. 간절히 나라와 민족의 어두운 미래를 놓고 하늘의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사명은 하나님의 마음과 사람의 마음이 닿을 때 하늘로부터 부어집니다.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 발견될 수 있습니다. 사명은 하늘로부터 부어지지만 기도는 우리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주린 영혼을 만나주시고 간절히 하나님을 찾고 사모하는 자에게 만족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마4:18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4: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4:20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4:21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이 그의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4:22 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예수님은 바다에 그물을 던지는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먼저는 베드로와 그의 형제 안드레입니다.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사명이 그들을 부를 때 그들은 배와 그물을 버리고 아비와 일꾼들을 버리고 주님을 따라갑니다. 사명이 그들을 움직이고 사명이 그들에게 세상을 버릴 힘을 부어줍니다. 따라서 사명을 얻은 자는 모든 것을 다 얻은 자이고 사명을 잃은 자는 모든 것을 다 잃은 자가 됩니다. 사명은 그 사람의 존재 목적이고 사는 이유입니다. 사명이 사라지면 인생은 무가 되고 방황하고 유리하며 떠돌게 됩니다. 그러나 사명을 받으면 존재에 의미가 부여되며 하늘로부터 동력을 얻습니다.

행20:22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20:23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20:25 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3차 전도여행을 마친 바울은 오순절까지 예루살렘에 가기 위해서 밀레도에서 사람을 보내어 에베소교회의 장로들을 만납니다.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보내는 장로들의 마음은 걱정이 많습니다. 그것은 성령께서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결박을 당하고 환란과 고난을 당한다고 증언하시기 때문입니다. 장로들은 걱정하고 만류하지만 고난 앞에선 바울은 당당합니다. 그는 고난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피해서 달아나지도 않습니다. 그것은 자기를 위해서 당하는 고난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가 당하는 고난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당하는 고난입니다. 그는 이미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을 복음을 위해서 당했습니다.

고후11장은 그가 당한 고난이 얼마나 많고 크고 깊은지를 알려줍니다. 그는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여러 번 먹지도 못하고 매 맞고 갇히고 수 없는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예수그리스도의 사도가 되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한 죄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그 어떤 고난도 그를 꺾을 수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명입니다.

갈1:1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1: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1:1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1:12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그가 전한 복음은 사람에게서 온 것이 아닙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사람에게서 배우거나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닙니다. 그가 그리스도의 사도가 된 것도 사람에게서 나거나 사람으로 말미암아 되어진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사명이 사람을 만듭니다. 사명이 사람을 이끌어 갑니다. 사명이 꿈이고 사명이 비전입니다. 사명이 사라지면 꿈이 꺼지는 것이고 비전이 죽는 것입니다. 사명이 일어서게 하고 사명이 움직이게 하고 사명이 달리게 하고 사명이 결국은 순교하게 합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를 부르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십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처럼 우리를 부르십니다. 모세를 부르신 것처럼 우리를 부르십니다. 바울을 부르신 것처럼 우리를 부르십니다. 베드로와 제자들을 부르신 것처럼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이 땅에서 빛과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가르쳐주십니다.

2.겸손

렘1:6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에 결코 교만한 사람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약4:6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지만 겸손한 자에게는 하늘을 열어서 하늘의 큰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그래서 잠언 기자는 말합니다. 겸손이 존귀의 앞잡이라면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고 넘어짐의 앞잡이라고 하십니다.

은혜는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하늘의 축복은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은 축복을 지키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하늘의 축복은 기도와 간구를 통해서 우리에게 내려옵니다. 그러나 그 축복과 은혜는 겸손을 통해서만 지켜지고 열매가 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나는 아이라고 겸손하게 나아갔습니다. 하나님은 겸손을 기뻐하십니다. 세리와 바리새인의 기도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은 스스로의 의로움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세리는 죄와 겸손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그때 하나님은 겸손한 자의 기도를 들으시고 교만한 자의 기도를 물리치십니다. 오직 겸손한 세리는 하나님께 의롭다는 칭찬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왕상3:7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솔로몬은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제사를 받으신 하나님께서 꿈에 그에게 나나타십니다. 그리고 그에게 무엇을 원하는 지를 묻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말합니다. 주님 저는 작은 아이입니다. 수많은 백성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 줄을 알지 못하니 지혜를 주시어 백성들을 잘 재판하게 도와주소서. 하나님께서 그의 겸손한 마음을 받으시고 지혜에 부귀에 장수의 복까지도 부어주셨습니다. 겸손하면 하늘로부터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집니다.

그러나 교만할 때는 받은 은혜까지도 까먹게 됩니다.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하나님의 은혜도 겸손한 자에게 내려옵니다. 물들이 흘러서 바다에 이르듯이 하나님의 은혜도 흐르고 흘러서 겸손한 사람에게 부어집니다.

삼상15:17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 하나님은 사울의 겸손을 보시고 그를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나 그가 교만하고 하나님 앞에 범죄할 때 하나님은 그를 과감히 버리셨습니다. 교만은 나를 보고 사람을 볼 때 생겨나는 감정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나를 보고 하나님을 보면 교만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물을 창조하시고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 보다 더 많이 가질 수 는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이 알아도 만물을 창조하신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보다 더 지혜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전1장에서는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의 지혜로운 것보다 더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의 강한 것보다 더 강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버리시고 겸손한 자를 찾으십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사명을 주시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게 하십니다. 포로 된 백성을 구하시고 갇힌 영혼들을 해방시켜 주십니다. 겸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시길 축원합니다.

이금식 목사(광주예닮교회)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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