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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101회 총회, 다뤄질 주요 헌의는?사회선교사제도, 제7문서...성소수자 목회지침은 더 연구키로
박준호 기자 | 승인 2016.08.16 16:24
ⓒ에큐메니안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온 이번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최부옥 총회장) 제101회 총회의 주된 관심사는 총무선거일 것이다. 하지만 지난 100회 총회에서 채택되지 못한 주요 헌의들이 이번 총회에서 다시 다뤄질 예정으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선교사제도, 공청회 통해 시행세칙 정리

‘사회선교사제도’는 총회 사회선교동역자 파송제도의 줄임말로, 지난 100회 총회 당시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교사위, 위원장 김경호 목사)가 헌의했다.

당시 김경호 목사는 사회선교 대부분이 기독교 NGO 단체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지만 열악한 상황을 들며, 사회선교의 전통을 발전시켜 나갈 인재 양성 및 교단의 신앙적 전통 보존 등을 이유로 사회선교사제도를 제안했다.

하지만 1년 간 연구 진행하는 것으로 채택이 유보됐고, 이에 교사위는 사회선교정책협의회와 공청회를 통해 의견들을 받아들이고, 기존 헌의에서 부족했던 시행세칙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거쳤다. 이를 통해 사회선교사 급여 등의 ‘재원확보’및 ‘운영주체’와 ‘교육과정’에 대한 것이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드러났다.

교사위는 지난 7월 7일(목) 사회선교제도 워크숍에서 “노회와 총회에서 파송하는 두 개의 채널을 확보해야한다. 총회에서 재정이 확보되면 총회로, 노회에서 재정이 마련되면 노회에서 파송한 것으로 해야한다”며 노회는 파송, 관리, 소속을 총회는 교육을 담당하고, 재원은 노회와 총회가 함께 담당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지난 7월 7일(목) 기장총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교회와사회위원회의 '사회선교제도 워크숍'. (가운데 왼쪽부터) 김경호 목사, 정상시 목사 ⓒ에큐메니안

이어 “분명한 것은 각 노회에 필요에 의해 사회선교사를 두는 것이지 의무가 아닌 권장사항으로, 단지 개교회가 주체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남권처럼 열악한 노회는 노회와 노회가 연합해 권역별 선교사를 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과정’에 대해서 김경호 목사는 “기존 2년의 교육과정에 대한 의견대로 하면 비대해질 가능성 있다. 이미 신학교육을 받은 사람을 2박3일정도 실무교육을 위한 것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이번 제도의 ‘현장성’을 강조했다.

또한 교사위는 구조적으로 재원확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것에 동의하며, ‘기장 5만명헌금운동’과 같은 집중기간을 만들어 JPIC가치를 실현시키고, 문화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법을 추가적으로 연구할 것을 논의했다.

‘제7문서’...‘종교개혁500주년 총회기념 문서’로

‘교회를 교회답게’라는 주제로 지난 100회 총회에 헌의된 일명 ‘제7문서’는 ‘-하는 교회는 교회가 아닙니다’라는 부정적 표제가 인상적이었지만, 바로 이 표현으로 인해 난항을 거치며 100회 기념문서가 100회 총회에서 채택되지 못하고 유보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이에 7문서 작성을 담당한 제7문서특별위원회(위원장 유정성 목사)는 몇 가지 규칙(△ 문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근간으로 둘 것 △ 공청회와 총회에서 나온 여러 의견 수렴 △ 희망을 주는 내용으로 수정 △ 박종화 목사가 총괄, 김상근 목사 검토 후 전체 회의에서 검토)을 세우고, 연구에 들어갔다.

지난 7월 26일(화) 기장총회 사무실에 열린 '제7문서작성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 참여한 회원들. ⓒ에큐메니안

이런 과정 끝에 나온 ‘7문서’는 어떻게 수정됐을까? 지난 7월 26일(화) 제7문서작성특별위 모임에 드러난 수정자료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문서 제목이었다. 기존 ‘제 100회 총회 문서: 교회를 교회답게’가 ‘종교개혁 500주년 총회 기념 문서’로 변경됐다. 이미 100총회가 지난 시점에서 100회 총회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것보다 다가올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또한 가장 논란을 가져왔던 ‘-하는 교회는 교회가 아닙니다’라는 부정적 제시어 대신 ‘교회는 –공동체입니다’라는 다짐과 고백의 형태로 변경됐다.

박종화 목사는 “처음에는 죄책고백형식의 문서였기 때문에 아닙니다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하지만 이런 표현이 많은 총회원들에게 논란을 가지고와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의 ‘-하는 교회는 교회가 아닙니다’라는 명제를 전문 중간에 넣어 기존 문서의 정신을 살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0회 총회 당시 많은 반발에 부딪혀 채택이 무산됐던 ‘성소수자 목회지침’이 이번 총회에서 다시 헌의되는 것에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이것을 헌의한 교사위가 좀 더 연구할 것으로 전해, 당분간 총회에서 헌의되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박준호 기자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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