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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존중감(自我尊重感, 영어: self-esteem)<김서정의 하루 3분 글쓰기 교실>
김서정 | 승인 2016.08.17 10:59

삼십대 어느 분은 “내가 없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몹시 부끄러움을 타요. 그런데 또 어떤 때는 부끄러움을 숨기려고 더 적극적인 체해요. 둘 다 내 모습이 아닌 것 같아요. 내 모습이 어떤 건지 나도 모르겠어요. 그냥 내가 없는 것 같아요. 항상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 것 같고, 긴장해 있고,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자신감도 없고 겉돈다는 느낌이에요.”

심리치료사 오크랜더는 이처럼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것과 같은 상태”를 낮은 자존감이라고 말합니다. 변화란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려고 노력할 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참된 자기 자신이 될 때 가능한 일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좀더 긍정적으로 느끼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야 하며, 무엇보다 자신이 현재 느끼는 감정들을 수치심 없이 그대로 느끼고 받아들이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내 마음을 만지다>에서

 

[단숨에 쓰는 나의 한마디]

혼자 공부하는 것과 강단에 들어가 공부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나 홀로 공부는 직관은 발달하지만 체계가 부족하다. 여기서 체계란 보편화되어 있는 학문의 계보를 말한다. 어느 이론이 언제 누군가로부터 나왔는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사고 진전에 많은 변수로 작용한다. 나 홀로 공부는 이를 놓치기 쉽다. 들쭉날쭉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강단에 들어가 공부하려면 돈이 든다. 나이 들어 돈을 지불하고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도서관을 가다 보면 그런 생각이 줄어든다.

한 부분을 찾아 들어가 그곳의 목록을 훑어보면 그것들이 체계이자 계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그것이 내 것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그리고 돈을 들이면 돈을 바란다. 생각을 맘껏 펼치기 어렵다.(이 이야기는 전적으로 나이가 들어서 하는 공부의 경우이다. 사실 체계적인 공부가 좋기는 하다.)

자존감은 익숙한 단어가 아니라 늘 헷갈려 위와 같은 생각이 들었다. 위키백과에 올라온 것을 복사해 옮긴다. 그러고는 다짐한다. 윌리엄 제임스의 책을 한 권이라도 읽어야겠다고 말이다.

“자아존중감(自我尊重感, 영어: self-esteem)이란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고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이다. 자아존중감이 있는 사람은 정체성을 제대로 확립할 수 있고, 정체성이 제대로 확립된 사람은 자아존중감을 가질 수 있다.

자아존중감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판단이라기보다 주관적인 느낌이다. 자신을 객관화하는 것은 자아존중감을 갖는 첫 단추이다. 간단히 자존감이라고도 부른다. 이 용어는 미국의 의사이자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가 1890년대에 처음 사용하였다.

자존감이라는 개념은 자존심과 혼동되어 쓰이는 경우가 있다. 자존감과 자존심은 자신에 대한 긍정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자존감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대한 긍정’을 뜻하고 자존심은 ‘경쟁 속에서의 긍정’을 뜻하는 등의 차이가 있다”

   
▲ 김서정 작가

1966년 강원도 장평에서 태어났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92년 단편 소설 <열풍>으로 제3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장편 소설 《어느 이상주의자의 변명》, 어린이 인물 이야기 《신채호》, 《김구》, 《마의태자》 등을 썼고, 북한산 산행기로 산문집 《백수 산행기》, 먹거리와 몸을 성찰하는 에세이 《나를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다이어트》, 평화 산문집 《분단국가 시민의 평화 배우기》, 글쓰기 강의인 《나를 표현하는 단숨에 글쓰기》를 지었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일했고, 지금은 프리랜서로 출판 편집일과 글쓰기 그리고 글쓰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서정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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