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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성 목사가 소속된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최부옥 총회장)의 여교역자, 여장로회, 한신여동문회가 모인 ‘기장 여성연대’가 김해성 목사의 목사직 사직과 교단내의 성윤리 및 성폭력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봄 신학대학원생의 성매매 사건으로 우리의 충격이 가시지 않았는데, 김해성목사의 성추행 사건을 대하며 황당함을 금할 길이 없다”며 △ 김해성 목사의 목사직 사직 △ 배태진 총무의 부적절한 대응 사죄 △ 재발 방지를 위한 성평등 교육과 목회자 성윤리 교육을 교단, 노회, 신대원, 개교회 별 실시 △ 성차별 폭력 방지를 위한 교단 차원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 등을 요구했다.
여성연대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세상과 교인들 앞에 부끄럽다”며 “사건이 터진 후 배태진 총무의 미흡한 대처에 많은 실망을 느꼈다. 이대로 두면 정말 기장이 추락할 것 같은 위기감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해성 목사는 그냥 개인이 아닌 사회선교를 대표하는 기장의 얼굴이었다”며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던 기장의 사회선교인들 모두에게 먹칠을 한 일, 그렇기에 더욱 말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사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임을 강조하며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싶다. 기장은 이런 피해자에 대한 치유와 재발방지 등에 각별한 노력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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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습니다. 김해성 목사는 우리 교단 선교의 상징이었습니다. 첫째, 교단은 김해성 목사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사회에 사죄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합니다. 둘째, 우리를 더 말문이 막히고 슬프게 한 일은 이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 있어서 교단의 총무가 구차한 변명으로 가해자인 김해성 목사를 편들고 두둔한 행동입니다. 셋째, 목회자 성추행 사건이 수면에 떠올라도 쉬쉬하고 덮으려하는 목회자들의 성윤리와 신도들의 태도가 반복적인 사태를 초래합니다. 1. 이 사태를 초래한 김해성 목사는 목사직을 내려놓으십시오.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 전국연합회 |
박준호 기자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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