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치욕,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

"그대가 야훼의 말씀을 저버렸으니, 야훼께서도 그대를 이스라엘 왕위에서 밀어 내실 것이오." (삼상15:26)

2013년 2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제18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였다. 그로부터 4년, 대한민국은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인해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부동산의 폭등, 날로 증가하는 실업률, 감당하기도 힘든 가계 부채 등으로 인해 혼란으로 가득 차고 국민의 삶은 날로 피폐해졌다.  

2016년 11월, 우리는 언론보도를 통해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최순실의 국정 농단 사태로 인한 혼란과 부정부패를 목도하고 있다.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것은 물론 국가 예산에 관여하고 청와대 보좌진과 각 부 장관의 인사에 개입하였으며, 심지어는 국가의 기밀문서까지 받아보는 국헌문란의 중대한 범죄가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다. 

또한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등 최순실의 사익을 좇는 재단 설립에 청와대와 함께 대기업에 큰돈을 요구하고 받는 등의 일은 분명 국가의 근간이 송두리째 뒤흔들리는 경악스럽고 참담하기 그지없는 일이다. 국가권력과 재벌의 정경유착, 권력은 기업을 착취하고 기업은 노동자를 착취하는 비정상적인 경제구조의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국제사회 역시 한국에 대한 신뢰를 거둬들이고 있다. 한국의 국격은 한없이 추락하고 있다. 한국을 이끌어가야 할 대통령이 오히려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국격을 추락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을 운영할 도덕적이고 합리적인 판단 능력이 결여된 무속적 종교의 꼭두각시임이 드러났다. 국정농단을 비호하고 사교집단의 사이비종교에 현혹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조속히 대통령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또한 최순실의 국정농단사태 관련자들은 철저하게 수사하여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고, 국민을 계속 기만하고 우롱한다면, 우리는 더욱 강력한 저항 행동에 나설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2016. 11. 10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교회와 사회부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교역자 시국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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