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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땅을 갈아엎고 새 터전을 세우리라교회협 '2017 신년예배' - 교회일치와 개혁위해
한지수 기자 | 승인 2017.01.04 11:2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2017년 신년예배 모습 ⓒ에큐메니안

3일(화) 오후 2시 백주년기독교회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목사 이하NCCK) ‘2017년 신년예배’가 있었다.

예배는 오황동 목사(기하성 총회장)의 인도로 시작되었다. 기도는 한국염 목사(본회 부회장)가, 성경봉독은 조성훈 청년(본회 부회장)이 맡았다.

성경본문 사무엘하 23장 1~7절을 봉독한 뒤 전명구 감독(기감 감독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전 감독회장은 “2017년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아침에 돋는 해같은 삶’을 살자”며 말씀을 시작했다. 또한 “오늘날 한국교회가 세상의 염려를 사고 있는 현실을 반성하며, 교회가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려고 애쓰기보다는 우리의 변화가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서 “다윗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듯, 우리도 2017년도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향해 갖고 계신 큰 마음을 공유하고,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교회가 일치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고 말씀을 마쳤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전명구 감독(기감 감독회장) ⓒ에큐메니안

이 후 한용길 장로(CBS 사장), 변창배 목사 (예장 사무총장), 장병기 목사 (KSCF 총무)가 차례로  ‘교회일치와 개혁을 위하여’, ‘생명의 정치 실현을 위하여’, ‘은총의 경제 실현을 위하여’라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특별기도 순서를 맡았다.

한용길 장로(CBS 사장)는 “철저히 낮은 모습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아, 하나님의 교회가 사사로운 이익이나 권력보다는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고, 하나님과 세상을 향해 부끄럽지 않은 교회가 되기”를 기도했다. 이어서 변창배 목사(예장 사무총장)은 “그릇된 정치권력으로 인하여 절망하고 애통해하는 시민들의 절규를 하나님이 들으시고 국민주권시대를 여는 새 정치의 터전을 세워달라”고 기도했다. 마지막으로 장병기 목사(KSCF  총무)는 “재물과 경제의 주인인 하나님이심을 믿고,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가 하나님 앞에 큰 중죄임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은총의 경제가 실현되기”를 기도했다.

NCCK 신년예배 중 성찬예식 모습 ⓒ에큐메니안

성찬예식에서는 권오륜 목사(기장 총회장)가 성찬 집례를 했고 예배에 참석한 모두가 떡과 포도주를 함께 나누어 먹었다.

이어서 마지막 순서로 김영주 총무(NCCK총무)의 신년인사가 있었다. “지난해 불의하고 부패한 세상을 바꾸기 위해 촛불을 든 민중들의 행진을 보았다며, 한국교회도 민중들의 외침의 행렬이 동참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교회협은 ‘묵은 땅을 갈아엎고 정의를 심어, 사랑의 열매를 거두어라’(호 10:12) 라는 말씀에 근거하여 금년의 주제를 ‘묵은 땅을 갈아엎고 새 터전을 세우리라’로 정했다. 한국교회는 철저한 자기반성과 , 생명을 살리는 생명의 정치, 함께 생존하고 번성하는 은총의 경제를 세우는 일에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인사말을 맺었다.

신년인사를 전하고 있는 김영주총무 ⓒ에큐메니안

예배는 김근상 주교(성공회 의장주교)의 축도로 마쳤다.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에서도 이 날 교회협에 신년인사를 전해왔다. “2017년을 맞이하여 교회협의 사역에 풍족한 수확이 있기를 기원하고, 현 정세를 타개하고 사회의 진보와 민주주의를 위한 활동에서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 우리 연맹은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서 교회협과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이다.”고 전했다.

신년예배에 참여한 회중들 ⓒ에큐메니안

한지수 기자  webmaster@ecumenian.c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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