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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여연, 130주년 세계기도일 감사예배 및 보고대회 열어한국교회여성연합회 주최.. '모두 하나님이 하신 일'
한지수 | 승인 2017.03.14 16:16

14일(화)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국교회여성연합회에서 주최하는 “130주년 세계기도일 감사예배 및 보고대회”가 열렸다.

2017년 전국 지역회장 일동이 특별찬양을 하고 있는 모습 ⓒ에큐메니안

이 날 드린 예배는 지난 3월 3일(금) 드려진 세계기도일예배(예배문 작성국 : 필리핀)에 대한 보고대회로 먼저 감사예배를 드리고 이어서 각 지역 교회에서 드려진 세계기도일 예배를 보고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세계기도일예배는 전 세계 180여개국 교회여성들이 매년 3월 첫째 주 금요일 함께 모여 예배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초교파 여성 기도운동”이다. 종족, 문화, 전통 교파를 초월하여 세계 여성들이 돌아가며 예배문을 작성하고 예배의 주체로서 간다.

한국에서 세계기도일 운동은 1922년경 처음 시작되었고 1930년에는 김활란 선생이 “예수만 바라보며”를 주제로 세계기도일 예배문을 작성했다.

1967년 한국교회여성연합회가 창설된 후 1979년부터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세계기도일위원회가 세계기도일예배 한국위원회를 맡아왔다. 2017년 현재 한국에서는 19개 교단, 100여개 지역, 2000여개 교회 여성들이 예배로 서로 친교하고 함께 행동하는 연합기도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본 예배의 기도를 맡은 김선녀 위원은 “우리나라가 세계기도예배를 드리는 나라들 중 선도적 역할을 감당하여 모든 악을 선으로 이기는 역사가 이루어지도록 인도하시고, 교회에 귀한 인재들이 모여 세계기도일예배를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기를 구한다”고 하며 "여기에 나온 우리는 '누군가의 엄마로 혹은 아내로 모인 우리들이 기도하여 우리 후손들에게 기름지고 복된 땅을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기도를 마쳤다.

성경말씀은 출애굽기 14장 21~31절로 모세의 출애굽 이야기를 담고 있는 본문을 유관희 위원이 낭독했다.

이어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 신미숙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 군사들에 쫓기며 도망치다가 바다에 이르러 더이상 도망칠 길 없는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모세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고 백성들에게 말했다. 우리도 우리 힘으로 못할 것 같을 때, 하나님을 기다리며 하나님의 일하시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올바른 자세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는 “여러분이 속한 지역공동체에서도 ‘여호와께서 이 큰일 하셨다’는 고백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씀을 마쳤다.

이어서는 3일(금)에 드린 세계기도일예배를 대표 지역별로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향자 전남순천 지역회장은 “처음에 교회들과 목사님들께 이 예배를 홍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 중에는 시작된 지130년이 지났는데도 세계기도일 예배를 인식하지 못한 목사님들도 많았다. 직접 발로 뛰며 예배 참석자들을 찾았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하나님이 다 도우신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이어서 박관숙 마포지역회장은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감사했고 당일 순서 순서마다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서 성령의 충만한 임재를 누렸다. 그러나 목표한 인원만큼 달성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이들이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을지 과제로 남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격려와 다짐의 시간도 있었다. 김가은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회장은 “선배들이 열심히 일궈온 이 세계기도일예배를 우리 후손들이 잘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예배에 참석한 이의 수에 실망하고 염려하지 말고 내가 얼마나 열심히 기도했는지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이어서는 10년이상 근속자 김상례지역회장(중구2)과 원계순 지역회장(전북익산)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신입지역회장도 선출했다.

나눔의 손길도 있었다. 위원들은 떡과 파우치를 기증해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예배가 끝난 후에는 함께 점식 식사를 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내년도 세계기도일예배의 예배문은 수리남에서 작성한다. 약 6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2018년 3월 2일(금) 오전 11시에 2018년 세계기도일예배를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세계기도일 감사예배 및 보고대회 전 참가자 ⓒ에큐메니안

한지수  webmas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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