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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 4월 6일 목요일 (요한복음 8:51-59)<은총으로 걷는 십자가의 길>
한국샬렘영성훈련원 | 승인 2017.04.06 11:48

51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의 말을 지키는 사람은 영원히 죽음을 겪지 않을 것이다.” 52 유대 사람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이제 우리는 당신이 귀신 들렸다는 것을 알았소. 아브라함도 죽고, 예언자들도 죽었는데, 당신이 ‘나의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겪지 않을 것이다’ 하니, 53 당신이 이미 죽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보다 더 위대 하다는 말이오? 또 예언자들도 다 죽었소. 당신은 스스로를 누구라고 생각하오?” 5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나를 영광되게 한다면, 나의 영광은 헛된 것이다. 나를 영광되게 하시는 분은 나의 아버지시다.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분이시다. 55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을 알지 못한다고 말하면, 나도 너희처럼 거짓말쟁이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아버지를 알고 있으며, 또 그분의 말씀을 지키고 있다. 56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기대하며 즐거워하였고, 마침내 보고 기뻐하였다.” 57 유대 사람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당신은 아직 나이가 쉰도 안 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다는 말이오?” 5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 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내가 있다.” 59 그래서 그들은 돌을 들어서 예수를 치려고 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몸을 피해서 성전 바깥으로 나가셨다.

샘솟는 말씀

나의 말을 지키는 사람은 영원히 죽음을 겪지 않을 것이다.(51절)

성찰 질문 

침묵으로 말씀을 묵상한 후 성찰 질문에 응답해 보십시오.

1. 신앙의 선배들과 내 믿음이 연결되어 있다고 느껴질 때는 언제인가?

2. 내 믿음의 여정이 믿음의 후손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지켜가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오늘의 묵상

많은 현대인들의 심연에 존재하는 두려움은 무엇일까? 아마도 몸의 죽음 이상으로 쓸모없는 존재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크지 않을까. 무가치한 존재로 누구의 관심이나 사랑에서 소외되었을 때, 사람은 자살이라도 해서 도피하고 싶을 만큼의 심각한 공포를 느낀다.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하기 싫어서 필요한 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펙을 쌓아간다. 우리는 사랑받을 만한 존재,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확인하고 확인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 하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니 삶이 얼마나 고단한가. 그러한 삶은 이미 죽음 가운데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예수의 말을 지키는 것은 그것이 단지 진리여서만이 아니라 그것이 우리를 살게 만들기 때문이다. 예수는 우리 자체로 소중하고 쓸모와 상관없이 사랑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공생애를 통하여 알려주셨다. 그의 삶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고 영원과 잇대어 살아가게 한다. 우리가 어떤 가치 있는 일을 해서 사랑받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존재 그 자체로 사랑받고 사랑하기 위해 존재한다. 내가 어떤 존재인지 깨닫는 순간, 내 안에 숨어있던 거룩한 생명이 불꽃을 피울 것이다. 그 불꽃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는 참으로 아름답고 존귀하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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