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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 4월 13일 성목요일 (요한복음 13:1-17,31하-35)<은총으로 걷는 십자가의 길>
한국샬렘 | 승인 2017.04.13 10:57

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는, 자기가 이 세상을 떠나서 아버지께로 가야 할 때가 된 것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의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 2 저녁을 먹을 때에, 악마가 이미 시몬 가룟의 아들 유다의 마음속에 예수를 팔아넘길 생각을 불어넣었다. 3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것을 아시고, 4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서,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셨다. 5 그리고 대야에 물을 담아다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두른 수건으로 닦아주셨다. (중략) 12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뒤에, 옷을 입으시고 식탁에 다시 앉으셔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알겠느냐? 13 너희가 나를 선생님 또는 주님이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옳은 말이다. 내가 사실로 그러하다. 14 주이며 선생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겨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남의 발을 씻겨 주어야 한다. 15 내가 너희에게 한 것과 같이, 너희도 이렇게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준 것이다. 16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이 주인보다 높지 않으며, 보냄을 받은 사람이 보낸 사람보다 높지 않다. 17 너희가 이것을 알고 그대로 하면, 복이 있다. 31 “이제는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께서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다. 32 [하나님께서 인자로 말미 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면,] 하나님께서도 몸소 인자를 영광되게 하실 것이다. 이제 곧 그렇게 하실 것이다. (중략) 34 이제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으로써 너희가 내 제자인 줄을 알게 될 것이다.

샘솟는 말씀

내가 너희에게 한 것과 같이 너희도 이렇게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준 것이다. (15절)

성찰 질문 

침묵으로 말씀을 묵상한 후 성찰 질문에 응답해 보십시오.

1. “내가 너를 씻어주지 않으면 너는 이제 나와 아무 상관도 없게 된다” 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예수께서 나를 씻어주시도록 맡겨보았는가?

2. 교회 지도자들이 정말 발을 씻어주시는 분들인가? 교회에서 어떻게 지도자(신자)들로 하여금 발을 씻어주는 섬기는 이들이 되게 할 수 있을까?

오늘의 묵상

오늘 성목요일은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하신 날이다. 그 만찬 자리에서 예수께서는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다(세족례). 오늘 읽은 요한복음 13장은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는 세족례 장면이다. 앞에 있는 마태, 마가, 누가복음서는 이 장면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의 “최후의 만찬”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요한복음서에는 최후의 만찬 장면이 기록되어야 할 자리에 세족례를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예수님의 살과 피를 받아먹은 사람들’은 예수께서 보여주신 것 처럼 ‘다른 이들의 발을 씻어주는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한다’ 는 선언으로 들린다. 우리가 교회에서 성찬례를 하면서 ‘겉옷을 벗고, 무릎을 꿇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는 주님을 기억해야 한다’는 뜻이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를 따르는 길은 이렇게 ‘서로의 발을 씻어 주는’ 사랑의 실천에 있다. ‘자기를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받은 사랑에 감격해서, 서로 용서하고, 서로 섬기면서, 사랑하며 살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것이다. 세상은 그런 사랑을 보고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런 사랑의 실천이 전도의 길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서로 발을 씻어주는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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