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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묵상] 4월 14일 성금요일(요한복음 18:1-19:42)<은총으로 걷는 십자가의 길>
한국샬렘영성훈련원 | 승인 2017.04.14 10:29

17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해골’이라 하는 데로 가셨다. 그 곳은 히브리말로 골고다라고 하였다. 18거기서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리고 다른 두 사람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아서, 예수를 가운데로 하고, 좌우에 세웠다. 19빌라도는 또한 명패도 써서, 십자가에 붙였다. 그 명패에는 ‘유대인의 왕 나사렛 사람 예수’라고 썼다. 20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곳은 도성에서 가까우므로, 많은 유대 사람이 이 명패를 읽었다. 그것은, 히브리 말과 로마 말과 그리스 말로 적혀 있었다. (중략) 25그런데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예수의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사람 마리아가 서 있었다. 26예수께서는 자기 어머니와 그 곁에 서 있는 사랑하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하고 말씀하시고, 27그 다음에 제자에게는“자,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는 그를 자기 집으로 모셨다. 28그 뒤에 예수께서는 모든 일이 이루어졌음을 아시고, 성경 말씀을 이루시려고“목마르다”하고 말씀하셨다. 29거기에 신포도주가 가득담긴 그릇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해면을 그 신포도주에 듬뿍 적셔서, 우슬초 대에다가 꿰어 예수의 입에 갖다 대었다. 30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시고서,“다 이루었다”하고 말씀하신 뒤에, 머리를 떨어뜨리시고 숨을 거두셨다.(19:17-30)

샘솟는 말씀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드시고 “다 이루었다”하고 말씀하신 뒤에, 머리를 떨어뜨리시고 숨을 거두셨다(30절).

성찰 질문 

침묵으로 말씀을 묵상한 후 성찰 질문에 응답해 보십시오.

1.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신 예수의 시신을 무덤에 묻고 집으로 돌아간 사람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2. 예수님과 교회가 진정 불의하고 악한 시대와 세상의 희망이 되고 있는가? 어떻게 참된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오늘의 묵상

성주간 그 중에도 최후의 만찬을 하신 성목요일 저녁부터 시작된 성금요일과 성토요일과 부활절의 “성삼일”(聖三日)은 예수 생애의 중심이다. 성삼일은 교회력과 교회 예식의 심장이다. 그리스도교의 모든 예식과 시간은 이 성삼일로 모아진다. 대속제물이 되신 예수께서‘십자가에서’인간과 세상의 죄와 잘못으로 물든 시간을 다 끌어안고 무덤으로 들어가신다. 그리고 무덤을 열고 부활하시어 세상에 새로운 빛이 되신다. 어두운 무덤에서 새 창조의 빛이 터져 나온 것이다. 창세기로 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옛 창조의 사역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하여 새롭게 재창조된다. 전통적으로 성금요일은 금식을 하면서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신 골고타의 길(비아 돌로로사-십자가의 길)을 묵상한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하신 일곱 마디 말씀(가상칠언)을 묵상하며 기도하기도 한다. 로마 총독 빌라도의 법정에서 사형판결을 받으시고, 채찍을 맞고 온갖 조롱을 당하시고,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에 끌려가셔서, 벌거벗겨져서 십자가 처형을 당하신다. 그리고 모욕과 치욕 속에서 무력하게 죽임을 당하신다.

성금요일을 영어로는 “Good Friday”라고 한다.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들에게 치욕스럽게 죽음 당하신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의 수난 과정에서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지 못하시고, 온전히 십자가의 수난을 몸으로 다 감당하시고 죽으신다. 그리고 무덤에 묻히신다. 그 무덤에서 새 생명의 싹이 나왔다. 그 죽음에서 새 희망의 빛이 비춘 것이다. 예수께는 수난의 날이 인간과 세상에는 구원(Good Friday)의 날이 된다. 수난이 희망이 되는 신비로운 역설인 것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병들고 지치고 절망 속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과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부활의 희망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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