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들의 이야기가 스크린으로 상영된다. 매해 노동인권을 주제로 서대문구 근로자복지센터가 개최하고 있는 ‘서대문구 노동인권영화제’가 오는 29일(토), 30일(일) 양일간 열린다.

올해는 노동자, 그 중에서도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의 삶을 돌아보기 위해 주제를 ‘보통 슈퍼우먼’으로 정했다. 노동현장에서 더 많은 요구와 차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여성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영화 7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아빠에게 용돈 받는 것에 죄책감을 느껴 알바를 시작한 학생 순이, 알바 노동자 가현이들, 노동자이자 여성으로 투쟁현장에서 싸워온 시그네틱스 여성노동자들, 병원에서 환자식 배식과 조리를 담당하던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총 7편의 영화를 통해 펼쳐진다. 

29일엔 <아빠가 죽으면 나는 어떡하지?>, <가현이들>, <얼굴들>, <따뜻한 밥>, <다음 침공은 어디?>가, 30일엔 <부르크만 여성노동자들>, <팍스콘>이 상영된다. 모든 영화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됐다. 

모든 영화 상영은 무료다. 인터넷 사전 신청은 필수다. 영화 예약은 28일(금) 오후 3시에 마감된다. 장소는 아트하우스 모모(이화여대 ECC내), 신청 링크는 이곳을 클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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