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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 학생비대위, 이규학 직무대행 사퇴촉구 단식농성 돌입'사라진 학생주권'...이규학 직무대행 사퇴, 이사회 사퇴, 총장 직선제 등 요구
한지수 기자 | 승인 2017.05.23 20:15
감신정상화를 위한 구호를 외치는 감신대 학생들 ⓒ에큐메니안

학생들을 겁박하는 이규학은 퇴진하라!

학내사태 책임지고 이사회는 사퇴하라!

총장선출 원천무효, 학생참여 보장하라!

감리교신학대학교 학생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3일(화) 오후 감리교신학대학교 채플실 앞에서 '이규학 이사장 직무대행 사퇴 촉구와 감신대 정상화를 위한 단식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규학 이사장 직무대행은 2년 전 학내사태의 장본인으로 지목되어 학생들의 규탄과 수업거부로 사퇴한 바 있다. 그러나 현 이사회는 이규학 이사장을 직무대행으로 세웠다. 이에 비대위는 이규학 이사장 직무대행의 퇴진, 이사회 총사퇴, 총장 직선제 요구하는 ‘300인 서명운동과’ 과 정기기도회를 진행해 왔다.

한편 감신대는 현재 제대로 이사회가 열리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해  총장부재의 문제, 교수 미충원, 기독교교육학 전공의 교직과정 폐지에 이르기까지 학교 행정상의 문제에 관하여 어떠한 해명도 없는 상황에서 학생들은 실질적인 피해를 입으며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 지속되었다.

이에 종교철학전공 이종화 학생회장이 감신대 종합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 단식 농성은 이규학 직무대행의 사퇴와 현 이사회의 총사퇴가 이루어지는 순간까지 지속된다. 나머지 학생들은 1일씩 릴레이로 동참한다.

종교철학전공 학생회 이종화 회장 ⓒ에큐메니안

그는 기자회견에서 “2년전 그가 돌아왔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각종 비하발언, 학교정관을 제멋대로 수정하고, 반발한 학생들을 형사고소했던 이규학 이사장을 우리는 기억한다. 학생 손으로 퇴출시킨 그가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돌아왔다. 학교를 다시 장악하려는 그에 의해 이사회는 두 편으로 갈렸고, 이사회는 파행에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른 피해는 누가 책임지는가? 온전히 학생들의 몫이 되었다"

감신 안에 지속되는 적폐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이규학 이사장 직무대행 사퇴 ▲이사회 안정화와 현 이사회의 총사퇴 ▲ 총장선출 직선제를 통해 학생들이 총장선출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것 등이 요구된다고 했다.

비대위는 이규학 이사장 직무대행이 시무하는 인천제일교회 앞에서 퇴진요구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 이환진 총장 직무대행은 성명서를 통해 "감신은 이규학 대행 덕에 정상화 되고 있고, 2년전 학내사태 당시 이규학 이사장은 검찰과 교육부에서 문제 없다는 조사결과를 받은 바로, 이규학 목사를 학내사태 주범으로 지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전한 바 있다.

다음은 학생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 전문이다.

감신 정상화를 위한 300인 서명이 전달된 지 3주가 더 지났고, 매주 진행되는 학생들의 기도회는 벌써 4주차에 접어들었다. 2015년에 불거진 일련의 사건들을 되새기며 이번만큼은 조속한 조치가 이루어지리라 기대했던 학생들의 마음은 처참히 찢겨지고 말았다. 이규학 이사장직무대행과 이사회는 학생들의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할 뿐만 아니라, 교회를 찾아가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던 우리 학생들을 밀쳐내고 겁박하기까지 하였다. 이것이 목회자며 신학교의 이사장이란 말인가? 학생 대표를 고소로 겁박하고 학교 정관을 제멋대로 바꾼 2015년부터, 학교를 망치고 학생들을 밀쳐내면서까지 권력의 자리를 고수하는 오늘까지 이는 분명한 월권이요 권력남용이다.

도대체 학생들이 무엇을 더 해야 한단 말인가? 학교를 점거하고 노숙을 하고 지붕마저 없는 하늘에 오르고 300명의 뜻을 모아 간곡히 부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폐단의 장본인들이 학교를 종횡무진하며 학생들을 무시하는 상황을 우리들은 결코 좌시할 수없다. 이에 우리는 다시 한 번 곡기를 끊고 차가운 바닥에 눕고자 한다. 학생들이 차가운 바닥에 눕지 않아도 되는 학교를 위해, 학생 대표들이 권력자에게 고소당하지 않는 학교를 위해, 학생이 종탑에 오르고 학교를 점거하고 곡기를 끊을 일이 없는 학교를 위해, 이같은 처절한 몸부림이 없어도 학교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민주적인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하나님나라의 원칙인 '평등'이 여기 냉천골 선지 동산에 바로 세워지기까지 우리 학생들의 저항은 결코 그치지 않을 것이다. 이에 우리는 결연한 의지와 함께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학생들을 겁박하는 이규학은 즉각 퇴진하라!
학내 사태 책임지고 이사회는 총사퇴하라!
총장 선출 원천 무효 학생 참여 보장하라!

2017년 5월 23일
감리교신학대학교 학생비상대책위원회

 

한지수 기자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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