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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세월호, 스텔라 데이지호 대책수립 촉구 기자회견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중한 처벌통해 안전사회건설 및 노동자 인권유린 방지할 것
한지수 기자 | 승인 2017.08.09 14:20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 정부 대채 수립 촉구 기자회견 ⓒ에큐메니안

스텔라 데이지호가 침몰한지 132일째가 되는 9일(수) 오전 광화문 416광장에서 스텔라 데이지호 가족대책위와 시민대책위가 주최하는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사고 정부 대책 수립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7월 26일 발촉한 스텔라 데이지호 시민대책위 박성영 홍보위원은 “스텔라 데이지호는 '제 2의 세월호 참사'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다. 이것이 더 이상 스텔라데이지호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한 시민들이 시민대책위를 발족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가족대책위 허경주 공동대표(실정선원 2등 항해사 허재용 님의 누나) ⓒ에큐메니안

가족대표 허경주 공동대표(실종선원 2등 항해사 허재용님의 누나)는 발언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안전사회공약을 내세워 청와대 내에 위기대응 컨트롤타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취임 후 3개월이 지나도록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청와대에 스텔라데이지호를 단순 민원이 아니라, 약속대로 비상합동정부종합대책반을 구성해서 종합적 대책을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지난 4월 8일 미 해군 초계기가 발견했다는 구명뗏목 추정물체의 사진 또는 영상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외교부는 4개월간 영상 속 추정물체는 구명뗏목이 아니라 기름띠로 판독되었다고 하지만  확인을 위해 그 영상을 미군에 요청한 노력이 한번도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텔라 데이지호 가족대책위는 8일(목) 영국총리에게 영국령 으로 되어 있는 섬 수색을 부탁하는 편지를 보낸바 있다. 이에 허 대표는 “정부가 국민을 포기하려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국민이 직접 나서서 지난 4월에는 미국대통령에게, 지금은 영국 수상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라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정부에게 사고해협 주변의 인근 섬들을 현지주민들을 동원해 수색할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허 대표는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지역에 심해수색장비를 투입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구명정 한척이 선박에 걸려 함께 침몰했다면 침해수색장비가 사진을 찍어 가족들에게 최소한 선원들의 생사를 확인시켜주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텔라데이지호 사건은 폴라리사쉬핑 회사의 인명경시 경영이 빚어낸 참사다. 폴라리스쉬핑 김완중 회장은 개조 노후선박에 문제점을 지적받아 출항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출항을 허락했다. 노후선박에 승선했던 선원들은 김완중 회장의 돈을 벌어주는 수단으로 이용되었던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세월호 가족협의회 유경근집행위원장과 민주노총 박병우 대외협력실장의 연대발언이 이어졌다.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때 정부의 실질적인 조치는 4일 후에나 이루어졌다. 스텔라호 역시 국내에 늦게 소식이 전달되었고, 그 시간동안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며 세월호와 스텔라 데이지호를 비교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재난, 지해, 참사에 대해 공통적으로 지켜야 할 원칙인 선제적 최선의 조치와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해 가족들에게 설명하는 책임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박병우 대외협력실장은 “분명 구명정과 기름띠가 동시에 발견되었다는 확실한 보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서 기름띠를 구명정으로 오인한 것이라 보도되었다. 이에 의혹을 갖고 있다”면서 “시민대책위 활동을 통해 민주노통 역시 모든 진상이 밝혀지기까지 가족들과 함께하겠다”고 말을 마쳤다.

시민대책위는 이어진 입장문 발표를 통해 관계 당국에게 다음을 요구했다. ▲초계기 사진과 영상을 공개할 것 ▲심해수색 장비를 즉각 도입할 것 ▲명확한 섬 수색 대책과 외교당국간의 후속 점검을 적극적으로 수립할 것 ▲선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실시할 것 ▲정부는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책임 있는 대책을 수립할 것

스텔라 데이지호 시민대책위원회는 4.16연대,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참여연대, 민주노총,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안전사회시민네트워크(준), 천주교서울대교구정의평화위원회,대한불교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인권센터,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감리교시국대책위원회,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옥바라지선교센터가 함께한다.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 정부 대채 수립 촉구 기자회견 ⓒ에큐메니안

한지수 기자  webam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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