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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水洲) 박형규 목사, 고발당한 인생을 살았다고 박형규 목사 1주기 추모제 열고 고인의 뜻을 기리는 시간 가져
임승철 | 승인 2017.08.20 16:43

‘박형규목사기념사회준비위원회’는 8월18일(금) 오전 11시 경기 금촌 기독교상조회 공원묘지에서 “수주(水洲) 박형규 목사 1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한 평생을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군사 독재 정권에 맞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거리의 목사로 살다가신 박형규 목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였다.

네가 목사냐

이날 추모제에서 김영주 목사(NCCK 총무)는 “네가 왕이냐?”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님의 일생이 네가 왕이냐는 고발을 통해 증명된 것처럼 박형규 목사님도 고발당한 인생을 사셨다”고 운을 떼었다. “목사가 교회가 아니라 길거리에서 예배드렸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목사냐”는 고발, “목사가 정치에 개입하냐”는 고발, 그리고 “진리를 위해 행동하고, 민중의 벗으로 살았고 그들을 치료하면 사셨던 예수님의 삶이 맞냐”는 신학적 고발까지 받았지만, “한 번도 후회나 물러섬 없이 올곧이 걸어오신 삶이셨다”고 평가했다.

또한 김 총무는 “예수님께서 길 위에서 진리를 실천하신 것처럼 길 위에 믿음이 있음을 고백하며 예수님의 길을 따라가셨다”고 이야기하며 정체되어 있는 기독교사회운동이 고인의 뜻을 따라 살기를 촉구했다.

그리고 추모사를 맡은 권호경 목사(㈔기독교민주화운동 이사장)은 “예수께서 병자를 고치고, 기적을 베푸신후 그 자리를 떠나신 (쫒겨다니신) 것처럼 박 목사님도 가는 곳마다 타협하지 않고 올곧은 자세를 지키셨기에 쫒겨 다니시는 길을 걸어가셨다”고 회고했다.

고인의 뜻을 따라 거리로

추모제를 마친 일행은 자리를 종로5가에 위치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애홀로 옮겨 올 10월19일에 발족할 “박형규목사기념회사업회 설립 준비 경과보고”의 시간도 가졌다. 이어 추모제를 열고 고인을 뜻을 따라 기독교사회운동이 나아갈 바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승철  jijaje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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