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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설과 극우정치?[칼럼] 자캐오 신부의 세상 읽기
김종훈 신부 | 승인 2017.08.30 22:20

창조과학설 신봉자, 호모포비아, 환빠 등 우리 민족(?) 최고 지상주의자들.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그 근거를 밝히며 차분히 ‘아니다’라고 해도, 끝까지 ‘내 말이 맞다’라고 우기는 신묘막측한 능력과 대단한 신념(?)을 갖고 있다. 

한국 보수 개신교회에서 ‘사이비 과학이자 유사 신학’인 창조과학설을 주장하는 사람들 가운데, ‘반(反) 노동 정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이들은 묘하게 젠더나 퀴어 이슈에 있어서도 혐오와 배제, 차별을 당연시하는 입장을 보여줄 때가 많다. 

그리고 그 밑바닥은 한국의 극우 정치와 깊게 얽혀 있다. 말 그대로 이 둘은 ‘상생하고 공존하는 공동 운명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그 ‘실체’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계 인사는 단순히 실패가 아니라 ‘최악의 수’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형태로 지지하는 사람들을 경악하게 하고 수군거리게 했으니 말이다. 

더 불안한 건 그들이 누군지 모르겠으나, ‘문재인 정부에서 과학기술계 인선을 돕는 이들’이 책임있게 정리되지 않는 한, 이런 일이 반복될 것만 같다는 느낌적 느낌이 든다는 거다. 

* 덧. 헌데, 박성진, 이 사람은 언론이 검증할 때마다 자신이 오랜 시간 밝혀온 입장과 신념을 한 순간에 뒤집는다. 그에겐 그와 비슷한 부류가 보여주는 신묘막측한 능력과 대단한 신념조차 없으니, 이제 끝인 것 같다. 쯧.쯧.쯧.

김종훈 신부  zacchaeus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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