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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에 대한 오해에서 이해로평화교회연구소, ‘우리시대 종교개혁 세미나’ 성수소자문제 다뤄
윤병희 | 승인 2017.09.05 12:23

정보격차는 경제학용어다. 영어로는 digital devide. 컴퓨터와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이를 이용하기 위한 하드웨어 구입능력과 이용능력이 없는 계층에 대한 격차를 설명한다. 정보능력과 경제능력이 일치된다.

수천년 전부터 그랬다. 문자 전유가 지배층이 되었다. 혹은 지배층이 문자를 전유했다. 지배층은 정보를 통제했다. 지금 시대에 정보는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이용 기회가 균등하다. 기회가 그렇다는 것이다.

▲ 임보라 목사(기장)와 변영권 목사(기감)가 사회 전반에 뿌리내린 성소수자에 대한 오해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 윤병희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 감성적으로 반응하기 보다는
의학적 지식 등 정보를 중시하고 다양한 사례를 공유

4일(월) 밤7시 종로5가 기독교회관 2층을 오랜만에 조용한 열기로 달구었다. 연사 변영권 목사(기감, 예사랑교회)는 동성애를 꺼려하는 지배의식에 대해 정보부족이라고 진단했다. 의학 생물학 등 과학적 성과를 수용하고 동서고금의 다양한 사례를 수집하여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성소수자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혐오감을 줄일 수 있으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공동체에 대한 지향을 제시했다. 동반 출연한 임보라 목사(기장, 섬돌향린교회)는 반동성애라는 지배의식에 대해 분노한다고 했다. 

같은 교단 목회자가 이대위에 고소, 기감은 성소수자 지지자도 처벌하는 조항 성문

두 사람 모두 ‘8개 교단 이대위’에 고소된 공통점이 있다. 변영권 목사는 자신을 고소한 사람은 같은 교단(기감) 목회자라고 귀띔했다. 임보라 목사와 변영권 목사의 차이점은 기감의 변영권 목사는 자신의 교단에서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며 임보라 목사의 기장은 목회의 자유를 보장받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변영권 목사는 성소수자의 보호에 대한 제도적 장치에 대해 조사한 바를 밝히면서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교리와 장정에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조항은 물론이고 성소수자 지지자들까지 처벌하는 조항이 있다고 성토했다. 감리교 시조인 웨슬리의 신학은 당시 매우 진보적인 신학이었고 이단에게조차 관용적인 입장이었는데, 웨슬리의 후예인 기감은 그에도 미치지 못하다는 설명이다. 변영권 목사는 ‘심지어 자유한국당의 윤리강령에도 성적지향등을 이유로 ... 어떠한 차별도 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가지고 있다’고 리서치 보고를 했다.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에는 이런 조항이 명문으로 된 게 없다고 부가했다.

성소수자 친구를 도우려고 참석한 전도사

이날 평화교회연구소가 주최하는 시리즈 ‘우리시대 종교개혁 세미나’의 일곱 번째로 성수소자문제를 다루었다. “우리교회에 성소수자가 온다면?”이라는 물음이 세미나 타이틀이다. 1백20여 명 이상의 관객이 조에홀을 꽉 채웠다. 대부분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서 알고 왔다고 한다. 그중 하나는 교회 전도사로서 자신의 친구가 성소수자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도와주려고 이 세미나에 참석했다고 한다. 온라인 SNS에서만 소통하는지를 묻자 오프라인에서도 자주 만난다고 답한다.

윤병희  ubiquit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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