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계·교회 보도
소성리는 민주주의가 무시되는 전쟁터다소성리 기독교현장기도소 파괴 규탄 기자회견 열려
윤병희 | 승인 2017.09.13 01:12

한국기독교교회협의 정의평회위원회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등 8개 단체가 9월12일 오전 10시30분 서대문에 위치한 경찰청 앞에서 “사드(THADD) 저지 기독교 현장 기도소 파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소성리 기독교 현장기도소를 파괴”한 일에 대해 “이철성 경찰청장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월명2리 현장기도소는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하는 기독교의 성소”였다며, “하나님께 한반도와 소성리의 평화를 간구”하는 곳을 경찰이 초토화시켰다며 분노했다. “전쟁 때라도 민간인을 향한 공권력의 행위가 절제” 되는데, “전쟁 상황이 아님”에도 “민주주의의 소중한 내용과 절차들을 온통 무시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경찰청 앞에서 열린 소성리 기독교현장기도소 파괴 규탄 기자회견 ⓒ윤병희

또한 “종교의 자유와 종교인들의 양심을 보호하는 것이 공권력이 가진 헌밥상의 의무”인데, “공권력이 힘이 있다고 해서, 시민의 종교의 양심과 생명과 재산을 마구잡이로 짓밟는 행위는 민주주의와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정면으로 침해하는 범죄”라며 성토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 이철성 경찰청장은 소성리 기독교 현장기도소를 파괴한 일에 대해 사죄하고 재발방지를 확약할 것, ▲ 기독교현장기도소를 무너뜨린 현장지휘관을 징계할 것, ▲ 기독교현장기도소의 모든 성물과 물품들을 배상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날 이정배 전 감리교신학대학 교수는 마가복음 14장 10-11절 말씀을 통해, “이철승 경찰청장은 문쟁인 대통령을 가롯 유다로 만들었다.”고 비유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최후는 가롯 유다의 최후와는 다르기를 희망한다.”고 설교를 마무리 하며 사태의 엄중함을 표현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석자들은 항의 서한문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경찰의 제지로 기자회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러나 현장을 수습한 참석자들은 기도회를 이어갔다.

▲ 이철성 경찰청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려고 하자 경찰들의 제지로 기자회견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윤병희

윤병희  ubiquitas@naver.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병희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9 한국기독교회관 503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 홍인식  |  편집인 : 이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인식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23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