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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인준을 부결시키기 위한 정치적인 계략이 아닌가”총장선출로 내홍 겪는 한신대... 연규홍 교수 인터뷰
윤병희 | 승인 2017.09.15 01:08

한신대학교가 총장 임명 건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2016년 신학과 강성영 교수가 이사회에서 총장으로 선임되었지만, 총회 인준을 받지 못해 탈락했다. 그후 신학과 최성일 교수가 총장대행으로 1년 가까이 학교 행정업무를 맡았었다.

이런 상황에서 한신학원 이사회는 지난 9월12일 대전에서 회의를 열고, 8차까지 진행된 투표 끝에 신학과 연규홍 교수를 총장에 선임했고,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인준 절차만 남겨둔 상황이다. 그러나 학생회 측과 일부 인사들은 이사회의 파행운행과 연규홍 교수의 자격 문제를 제기하며 총장선임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에큐메니안은 연규홍 총장서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고, 가감없이 그대로 올린다.

▲ 한신학원 이사회에서 총장으로 선임된 연규홍 교수 ⓒ윤병희

연규홍 총장서리 인터뷰
일시 : 2017년 9월14일(목) 오후6시, 한신대 신학대학원(수유캠퍼스)

Q: 학생들의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그것은 두 가지 사안에 대해서인데, ▲ 하나는 총장선거가 불법이냐 합법이냐에 대해서인데, 이것은 이사회와 개혁특위 총회측과 합의를 한 것입니다. 어떻게 보는냐에 따라서 불법·합법 하고 있지만, 정관개정을 이쪽이 받아들여주고 이사회는 이사회 고유 권한인 총장 선임을 한다는 것이 합의된 상황 속에서 일단 총장인선을 한 것이라는 이야기이고, ▲ 두 번째는, 일년 반 동안 계속 흑색선전으로 물밑으로 도는 얘기들이 “1984년 석사논문이 표절이다.”라는 것인데, 그게 표절이라면 내가 교수를 언제 하겠는가요? 그것을 선거의 프레임으로 걸고…
또 아이들 데리고 백두산과 북간도 답사다녀온 거, 그 무슨 익명의 이메일이 있다고 하면서... 아니 그게 익명의 이메일이라고 할 게 아니라 직접 이야기를 해야지… 나는 모르는 일이야 어떤 일인지… 그리고 당시 거기 (같이) 갔다 온 유두영 등 학교 직원들도 있습니다. 그런 일(성추행 건)이 없었고, 나보고 (증명을 하라는데) 증명을 어떻게 하겠어요?
그러니 같이 다녀온 학생 가운데 그런 일이 있었느냐 그에 대해서 증언을 해 줄 수 있겠느냐 증언을 받아서… 아니 나는 내용도 모르는 입장에서 이메일이 있다, 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그런 문서를 받아서 총장이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그럼 지시한 결과를 알려줘야지, 본인에게. 전혀 그런 사실들이 있지도 않은 것을 가지고 자꾸… 이게 더 지나치면 이건 명예훼손이지요. 인격살인이지요.
학교 안에 너무 이런 부분을… 단지 정당한 학생들의 주장이라면 괜찮은데, 학생들은 학생들 나름대로 반대할 수도 있고 그러한데, 학내 구성원들의 민주적 여론수렴이 안 되었기 때문에 반대할 수 있어요, 그러나 개인 인신공격을 한다는 것은 도에 지나치다고 생각해요. 이것은 총장 인준을 부결시키기 위한 일종의 정치적인 계략이 아닌가 생각해요.

Q. 논문 표절 건은? 
A.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학교에서 3차에 걸쳐 학술연구윤리위원회를 열고 거기에서 최종적으로 일단 시간이 나무 지나서 다룰 수가 없고 그때 당시(석사논문) 통례적인 것이었다, 그것에 대해 정말 표절 개념을 갖고… 표절이라는 것이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외국 논문들을 번역해서 요약해서 대충 내는 것이 당시에는 통례적이었기 때문에 연구윤리위원회도 다시는 다루지 않는다고 종결된 사안이다.
당시에 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알고 있었다. 2007년에 제기되고 2010년, 2013년 이 문제를 제기하신 분이 교육부 연구재단 등 여러 곳에 넣었다(의뢰했다). 첫 번째 모였을 때(2007년)는 외국 논문을 요약해서 냈기 때문에 표절성이 인정되나 시의가 지나서 다룰 수가 없다, 이 사항을 그 다음에(2010년) 또 확인하고, 그 다음에(2013년) 또 확인해서 최종적으로 3차에 걸쳐서 종결된 사안이다. 

Q. 여성문제 건은? 
A. 여성 부분도 1년 반 전 총장선거 때도 써먹었어요. 그래서 나를 떨어뜨렸는데, 그것은 상대방의 정치적 공략인데, 근거가 없어요. 증거자료를 달라고 해도 아무것도 (받은) 자료가 없다, (오히려) 나보고 증명하라고 해서, (당시 답사에) 같이 다녀온 학생들 가운데 여학생에게  물어봤다. ‘그런 소리를 들었느냐 봤느냐 겪었느냐’ 물어봤느데 ‘없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당시 다녀온 사람 중에 증언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2010년인가 2011년인가 오래된 예긴데... 

Q. 학생들에게 한 말씀, 그리고 총회에도 한 말씀. 
A. 학교는 대학은 높은 지성을 갖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풀어가야 한다. 작년처럼 경찰력을 부르거나 하는 것은 민주한신으로서는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꾸준히 기다리면서 소통하고 대화하려고 한다.
그리고 잘못된 인식과 바깥에서 (유발된) 유언비어들을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학생들을 도구화시키는 일부 교수들이나 외부 세력들에 대해서 내가 (그들에게) 찾아가고, 학내 구성원들의 화합과 일치를 위해서 해 나가려고 한다. 특별히 대학사회에서 갈등은 대화와 소통으로 풀어가야지 물리적 폭력을 갖거나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갈등과 대립이 어느 정도 한계가 있어야지 파괴적으로 가서는 안 된다.
이견이 있고 다름이 있을 수 있다. 그것들이 합쳐져서 창조적으로 서로가 시너지를 갖고 서로 발전적으로 가야지 너무 지나치게 수위가 높아져 가면 학생과 교수 사이에도 미움과 증오 불신이 생기고 학생과 학생들 사이에도 벽이 생겨서 쟤네들 너무 과격하다, 대학은 지성사회인데 외부세력을 통해 풀어서도 안되고 우리 스스로 자율적으로 성숙하게 대화와 소통으로 서로 공감으로 풀어갔으면 좋겠다.

윤병희  ubiquit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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