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학원 이사회의 파행운영으로 빚어진 한신대 사태는 3명의 신학과 학생의 삭발과 단식을 시작으로, 신학대학원 원우들 3명의 삭발과 단식 그리고 신학과 교수 3명의 단식으로 파장은 점점 커져 가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단식 9일째를 맞아 11월16일 한신대 교수학습지원센터 교수지원팀 조현식 과장이 한신대 보건소 간호사를 대동, 단식농성천막을 찾아 단식 중인 학생들을 검진하던 중 혈당수치가 급격하게 떨어져 있어 생명의 위험 수준까지 이르렀던 진유경 학생을 응급실로 후송했다.

그러나 진유경 학생은 응급진료만 받고 다시 단식농성천막으로 돌아갈 것을 강력하게 주장해 천막으로 밤9시 경 복귀했다. 이에 에큐메니안은 진유경 학생과 문자를 주고 받으면 간단한 인터뷰를 나누었다. 내용을 정리해 올리는 것이 일상적인 방법이지만 가감없이 내용을 전해드리기 위해 문자 내용을 캡쳐해 인터뷰 내용을 공개한다. 비문이 섞여 있음을 양지하고 이해를 바란다.

다음은 진유경 학생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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