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을 다시 방문해 복직 약속 이행을 촉구” 하기 위해 지난 12월1일 인도로 향했던 인도원정단이 원정 53일만인 1월23일에 귀국한다.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과 시민단체 모임인 ‘쌍용자동차 희생자추모 및 해고자복직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을 만나기 위해 인도 여정에 올랐던 것이다.

그러나 장기 해외 출장과 휴가로 자리를 비운 아난드 회장을 만나지 못했다. 원정 기간 중 마힌드라 그룹 자동차 부문 고엔카 회장을 만났지만, 해고자 복직에 대한 확약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인도 원정 48일 차인 1월18일,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대리인으로 지목해 서한 전달을 부탁한 인사참모(부사장)를 마힌드라 본사에서 만났다. 

이 만남 자리에서 해고 노동자들의 의견과 해고자 복직 요구안을 전달하고,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4대 종단 지도자의 쌍용차 문제 해결 촉구 서한을 건네며 마힌드라 회장 귀국 즉시 회신을 요청했다. 하지만 아직 확답을 듣지 못한 상태이다. 이에 원정단은 더는 할 수 있는 것이 현실적으로 없다고 판단, 귀국을 결정했다.

또한 현재 논의 중인 주간 연속 2교대제가 시행되면 상당수의 해고자가 복직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소수의 인원만 복직할 수밖에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귀국을 서두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인도 원정단은 한국으로 돌아와 최종식 사장과 대화 테이블에 앉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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