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기독인들이 주축이 된 일치기도회가 열려 일치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1월25일 밤8시,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떼제 기도회가 열린 것이다.

▲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일치를 이룬다는 의미에서 기도회 참여자들이 그리스도 상 앞에 엎드리고 있다. ⓒ윤병희

이는 지난 1월18일(목)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주최로 한국 교계 수장들이 대거 참여한 일치기도회와는 대조적이었다.

청년 기독교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 기도회는 ‘언덕 위 마을’이 일치주간을 맞이하여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EYCK(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와 함께 개최했다. 이 기도회는 2014년부터 가톨릭과 여러 교파의 청년들이 떼제 공동체의 기도 방식을 빌어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언덕 위 마을'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청년들의 자발적 기도 모임으로 매월 모임을 갖고 있다. ‘언덕 위 마을’에 참여하고 있는 박병철 목사는 “청년들의 기도 모임을 통해 분열 된 한국 교회를 다시 하나로 화해 시키는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병희  ubiquitas@naver.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