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2:1~9 “사람의 땅으로의 순례” (지온 하베아)

창세기 12장에서 아브람의 여행은 하나님의 인도에 대한 응답으로서 축복의 순례가 된다. 그의 이름없는 목적지로의 순례는 사람들과 그들의 땅을 만난다. 아브람은 다른 민족과 국가에 대한 권력 행사와 통제의 사례가 아닌, 다른 민족과 국가들 간의 축복의 "플랫폼"이 될 것이다.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축복의 근원으로 나아가도록 위임한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축복의 순례에 참여하라고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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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1:1~22 “연대의 순례” (욜란다 판토우)

베들레헴으로의 룻의 이주는 일종의 순례로 이해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녀는 시어머니 나오미와 연대의 형태로 이민하기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룻의 이민 여행은 룻의 신념, 가치관, 삶의 길을 변화시킨다. 본문은 이주에 관해 두 가지를 이야기한다. 첫 번째 이야기는 기본 식량의 부족으로 인한 것이고, 두 번째 이야기는 연대에 의한 추동되는 것이다. 우리는 순례와 이주 사이의 유사점을 볼 수 있다. 여행, 중요성, 예측 불가능성, 만남, 회심, 연대, 개방성, 친밀감, 신성한 섭리 등의 공통된 요소들이 있다. 룻과 나오미의 이야기는 이주과 관련하여 정의와 평화의 순례에 관한 성서적 이해를 제공한다.

창세기 21:8~21 “하갈의 여정 혹은 순례” (제니퍼 마틴)

정의와 평화의 순례는, 창세기의 하갈의 여정 이야기에서처럼, 불의의 광야에 빠져 있고 평화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다가간다. 이 이야기는 카리브해의 이야기에 반영되어 있다. 자메이카와 카리브해역에는 여전히 여성과 남성의 심한 불평등이 있다. 하갈 이야기는 선택된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펼친다. 카리브해의 사람들이 사회정의, 인권 및 인간 생식 권리, 책임 및 실천에 관한 평화와 정의로의 여행을 추구하는 것과 같이, 정의와 평화의 순례는 지지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미가 6:1~8 “화해의 순례 -하나님과 화해, 이웃과 화해-” (김진양)

선지자 미가는 기원전 8세기 경에 부당하고 폭력적인 상황의 한복판에서 유대교 지배자들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기대하시는 바는 무엇입니까?" 이 질문은 또한 우리가 정의와 평화의 순례에 동참하도록 초대받고 있을 때 우리 자신에게 물어봐야 하는 질문이기도 하다. 답은 분명하다. “정의를 실천하고, 사랑을 행하며 겸손히 하느님과 동행하라.”(미가6:8) 앞의 두 명령은 이웃의 사랑(레19:18)과 하나님의 사랑(신6:5)에 관한 이스라엘 신앙의 중심에 서 있다. 세 번째 명령은 겸손하게 걷는 것이다. 겸손하는 걷는 것은 교만하게 또는 독선적으로 걷는 것과는 정반대로서, 우리를 자기내줌과 자기희생과 자기비움의 신앙여정으로 이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당신에게 기대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시키며 세상 변화의 사람들이 되도록 권유한다.

마태복음 10:1~42 “열두 제자를 보내다 -정의평화의 순례로-” (페르난도 엔스)

예수는 제자들을 불의와 폭력의 세상으로 보낸다. 순례를 하는 제자들은 성자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며, 빈 손으로 보냄받은 것이 아니라 악한 영들을 쫓아 낼 능력이 주어진다.(마10:1) 예수는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주의를 준다.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은 마치 양을 이리떼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다."(마 10:16). 정의와 평화의 순례는 쉬운 길은 아니다.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의 순례에는 용기와 값비싼 참여가 필요하다. 오늘날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는 것은 피난민들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그들 가운데서 만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정의와 평화의 순례는 축복의 통로가 된다. 왜냐하면 순례자들 자체가 축복받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에베소서 2:11~21 “일치의 순례” (수잔 더버)

에베소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바울은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걷고 있는 특별한 믿음의 여행에 대해 언급한다. 그들의 순례는 이방인들이 약속의 언약으로 환영받으며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일치를 발견하는 여행인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하는 화해의 사업과 교량을 만드는 모습을 놀라움으로 바라본다.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 모두를 서로 하나되게 하고 낯선 사람들을 가정으로 환영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화해하는 사랑은 어떠한 경계도 초월한다.

누가복음 24:13~35 “엠마오로 가는 순례” (구이도 도티)

누가복음 24장에서 제자들이 엠마오로 간 여행은 예루살렘을 향한 순례가 아니라 환멸을 남긴 것이다. 그것은 엠마오의 제자들이 식사를 나누는 순간 불타올랐던 것처럼 우리의 마음이 타오르는 것을 발견하는 여행이다. 본문은 우리의 마음을 밝히는 우리 자신의 엠마오를 찾도록 권유한다. 우리 각자는 감추인 예수인 익명의 순례자를 만난다. 우리는 그들에게서 희망을 품은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와 완전한 연대를 발견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는 세 곳에 대해 말한다. 그 곳은 성서와 성찬례와 공동체이다. 말씀을 듣고 빵을 떼고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희망과 기대의 순례이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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