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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YTN의 정상화는 언제?시민사회, YTN 최남수 사장 사퇴촉구
에큐메니안 | 승인 2018.02.12 22:04

전국 500여개의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월12일(월) 오후 2시, 상암동 YTN 본사 앞에서 최남수 YTN 사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최남수 사장이 선임 이전부터 부적절한 발언들로 구설수에 올랐던 것도 모자라, 3자 합의를 파기하고 YTN지부와 구성원들을 폄훼하는 등 YTN이 공정한 언론으로서의 위상을 되찾는 데에 큰 적폐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참석자들과 YTN 지부원들이 최남수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있다. ⓒ에큐메니안

발언자로 나선 최성주 언론개혁시민연대(이하 민언련) 공동대표는 YTN 노조와 여러 시민단체가 국민들이 원하는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방송을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의 추운 날씨가 언론 정상화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YTN구성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최남수 사장이 사장직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하였다.

참여연대 안진걸 사무처장은 “YTN이 우리사회 보도채널의 상징이고, 자존심”일 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언론 장악으로 인해 구성원이 구속되고, 공정한 방송을 하지 못하면서 시청률 저하라는 국민적 외면에 맞닥뜨렸다고 진단했다. 또한 촛불혁명 이후 KBS나 MBC의 경우처럼 YTN에도 기대되었던 좋은 변화가 최남수 사장으로 인해 좌절됐다고 밝혔다.

▲ 발언하고 있는 안진걸 사무처장 ⓒ에큐메니안

민언련 김언경 사무처장은 “최남수 사장의 선임 내정 당시에도 반대의 목소리리는 내고 있었지만, 사태가 이렇게까지 불거질 줄은 예상치 못했다.”며 민언련이 KBS나 MBC에 쏟았던 노력만큼 YTN사태에 충분한 관심과 노력을 가지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김 사무처장은 최남수 사장이 스스로 적법한 절차에 의해 선임된 사장이라고 거듭 내세우고 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또한 선출 후 문제적 행동으로 인해 적법한 절차로 인해 탄핵됐다.”며 역할에 적합치 않다면 최남수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YTN 이사회가 지금의 상황을 반성하고,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 최남수 사장을 내보내지 않는다면 YTN이라는 국민의 중요한 보도채널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국가적인 낭비로 나아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최남수 사장은 머니투데이방송 사장 재직 시절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와 이명박 대통령 찬양 발언, SNS를 통한 여성 성적 대상화 발언 그리고 왜곡된 한일 역사관 발언이 밝혀지면서 사장 내정 당시에도 큰 내홍을 겪었다. 이후 전국언론노조의 중재로 3자 합의를 통해 사장에 선임되었으나 합의 불이행으로 인해 YTN 지부원들을 비롯한 구성원들과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한 언론노조 YTN지부원들은 사옥 1층에서 최남수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오후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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