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탄압도 우리 의지 꺽지 못해..."

김한솔(대자보)

KTX 여승무원들이 온 몸에 쇠사슬을 묶고 국회 진출을 시도했다.

28일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KTX 여승무원들은 "쇠사슬과 밧줄은 노무현 정부와 철도공사에 의해 탄압받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상징이자 성차별을 당하는 여성노동자의 고통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정복을 입은 채 온 몸에 쇠사슬과 밧줄을 묶었다.

KTX 여승무원 한 관계자는 "우리들이 쇠사슬과 밧줄로 온몸을 묶은 것은 어떤 탄압으로도 KTX 승무원들의 투쟁의지를 꺾을 수 없다는 결의를 보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 28일 오후 2시 KTX 여승무원들은 쇠사슬과 밧줄로 서로의 몸을 묶었다. 쇠사슬과 밧줄은 노무현 정부과 철도공사에 의해 탄압받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상징이자 성차별을 당하는 여성노동자의 고통을 상징이라고 밝혔다. © 대자보

KTX 여승무원들은 온몸을 묶은 채 국회 앞까지 진출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

KTX 여승무원들은 국회 앞으로 진출하지 못하자 자리에 앉아 연좌시위를 벌였다.

한편 25일부터 서울 지방노동청에서 농성하다 26일 오전에 연행된 50여명의 KTX 여승무원 들은 27일 오후 늦게 석방되었지만 KTX 승무원 2명 및 철도노조 해고자 2명은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 KTX 여승무원들이 서로의 몸을 쇠사슬로 묶자 곁에 있던 어머니들이 눈물을 훔쳤다. © 대자보



▲ 28일 오후 2시 KTX 여승무원들이 온몸을 쇠사슬로 묶은 채 국회로 진출하자 경찰은 이들을 제지했다. © 대자보



▲ 28일 오후 2시 한 KTX 여승무원이 경찰에 의해 국회진출이 막히자 자리에 앉아 오열하고 있다. © 대자보



▲ 28일 오후 2시 KTX 여승무원들의 국회 진출이 막히자 어머니들이 경찰을 밀며 오열했다.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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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인터넷신문 '대자보'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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