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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에너지기본계획과 에너지전환을 논의하는 서울에너지 포럼에 참여하며”한국교회가 감당해야할 에너지전환의 새 물결 Ⅱ
장동현 | 승인 2018.04.15 22:01

기후변화와 탈원전ㆍ탈석탄 흐름은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의 중심 기조이다.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이하, 에기본)은 최고단계의 행정정책계획으로 20년 계획기간, 5년마다 정책수립과정이 진행된다. 3차 에기본에는 국민중심의 에너지 전환이라는 이슈가 포함되었다. 특히, 지자체가 참여하는 에너지 분권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이러한 에너지 전환의 정책변화는 시민사회, 특히 종교계의 역할을 어느 때 보다 중요하게 요청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그동안  강조한 탈핵운동과 기후변화 대응 활동은 이제 에너지 전환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새로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4월 9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서울에너지포럼은 3차 에기본에 대한 논의뿐만 아니라, 에너지 전환과 분권화에 대한 각 분야 논의가 포함되었다. 신근정(서울시원전하나줄이기실행위원)팀장은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에너지전환을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지역에너지네트워크 활동을 활발히 하고 각 지역 분산형 에너지시스템을 구축할 뿐만 아니라 3차 에기본에 적극적으로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 서울에너지포럼 ⓒ장동현

여기서 강조하는 시민사회가 주도의 에너지전환은 다층적인 의미를 포함한다. 첫 번째 의미는 핵발전이나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에너지 생산에서 태양광 혹은 풍력을 중심으로 하는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하는 것을 뜻한다. 두 번째로 대규모 중앙집권적 에너지 시스템에서 소규모 분산적 시스템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뜻한다. 지역에 맞는 각자의 에너지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세 번째 의미는 에너지가 단순히 소비대상이 아니라, 에너지 사용을 효율화하고 절감할 수 있는 생활습관과 연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에너지를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것에서 적극적인 에너지 생산자로 , 에너지 프로슈머(Energy Prosumer)로 변화하는 것을 뜻한다.

에너지 프로슈머는 에너지 생산자와 소비자의 합성어이다. 여기에 추가하여 에너지 전환의 의미를 담아 새로운 특징들을 고려해볼 수 있다. 에너지 프로슈머는 에너지 시민정신을 기반으로 하는데 여러 가지 특징을 갖는다.

에너지 시민은 우선 기후변화와 핵발전의 위험, 미세먼지 등의 생태학적 위기를 인지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서 에너지 절감 뿐만 아니라, 햇빛발전 협동조합이나 미니 태양광 설치와 같이 에너지 생산에도 참여한다. 마지막 단계로 정부나 지자체와 거버넌스로 활동하고 에너지 관련 조례제정이나 에너지 자립마을 만들기 운동에 참여한다.

이러한 에너지 시민정신은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오늘날의 생태학적 위기와 환경오염을 극복하기위한 활동의 기반으로 구성해야한다. 한국교회가 감당해야할 에너지 전환의 새 물결은 한국교회 신앙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주제이다. 또한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 나라 운동의 한 차원으로 고백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야할 것이다.

장동현  maybeu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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