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시작입니다”

지난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판문점 선언을 두고 WCC(세계교회협의회, 총무 울라프 퓌크세 트베이트 박사)도 발 빠르게 소식을 전했습니다. 기사의 대부분이 울라프 총무의 말을 인용한 것인데요, 특기할만한 것은 그간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와 KCF(조선그리스도교연맹, 위원장 강명철 목사)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것입니다. 다음은 기사의 번역입니다. 기사의 <원문>을 확인하시고자 하는 독자들께서는 원문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남북한 지도자들이 전쟁을 끝내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선언함에 따라 세계교회협의회(WCC)는 이 순간을 한국 국민들 사이에 평화와 화해를 위한 오랫동안 지속된 에큐메니칼적인 희망과 꿈이 재확인된 순간으로 기념했다.

▲ Joanna Linden-Montes/WCC

“세계교회협의회와 전세계 에큐메니칼 운동은 한반도에서 평화와 화해를 가져 온 오늘의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인 기여를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축하한다.”고 올라프 WCC 총무는 말했다. “올해 안에 정전협정을 평화협정-그러므로 공식적으로 한국전쟁은 끝나게 되는-으로 대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양국 지도자들의 선언은, 만약 성취된다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그리고 세계교회협의회에 의해 오랫동안 추진된 요청이 실현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요구는 정치 ‘현실주의자들’에 의해 오랫동안 불가능하다고 묵살되어 왔다. 그러나 평화는 가능하다.”

올라프 총무는 이와 같은 평화협정은 “한반도에서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평화를 위한 작업의 시작일뿐, 아직 끝이 아니며, 곧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한 지도자들이 한반도의 비핵화에 합의했다는 것은 또한 단지 한반도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비핵화할 것을 주장해 온 WCC와 회원 교회들, 그리고 많은 파트너들의 지속적인 노력에 영감을 불어 넣고 강화시킬 것”이라고 올라프 총무는 덧붙였다. “어디에서나 핵무기의 계속적인 존재는 사람들에게 절대적인 위협이다.”

WCC oikumene@oikumen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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