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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생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공정한 재판을 촉구합니다”예장 통합 총회 산하 6개 신학대 총학생회 연합 성명 발표
에큐메니안 | 승인 2018.08.04 22:24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 산하 6개 신학대학 총회학생회가 연합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명성교회 세습문제에 대한 총회 재판국의 공정한 재판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먼저 “명성교회는 총회 법에 어긋나는 세습을 자행했고, 그 과정에서 온갖 불법행위를 마다하지 않았다.”며 명성교회가 속한 “서울동남노회는 지난 3월 13일에 있었던 총회 재판국의 판결을 완전히 무시하고 오히려 세습을 반대해 온 목사님들에 대해 면직·출교·견책 조치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명성교회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세습을 정당화하기 위해 악한 일을 행해 왔다.”고 비판하며, “우리는 명성교회의 당당함이 너무나 부끄럽다.”고 개탄했다.

또한 공동 명의 성명서에 이들은 “명성교회의 세습 문제는 단순히 한 교회의 문제가 아니요, 한국교회의 문제이며 신학생들이 직면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명성교회 세습이 정당화한다면 교회의 가장 기본적인 정신이 뿌리째 흔들릴 것”이며 “한국교회는 토대를 잃어버린 채 바르게 세워지지 못하고, 사회에서 신뢰를 얻기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8월7일 중대한 재판을 앞두고 있는 총회 재판국을 향해 ▲ 총회 재판국은 더 이상 판결을 지연하지 말고 속히 마무리할 것, ▲ 총회 재판국은 투평한 재판을 위해 재판 과정을 모두 공개할 것, ▲ 총회 재판국은 정의와 공의에 근거해 일관된 판결을 내릴 것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 사진 좌측부터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 목사와 명성교회 새로운 당회장으로 취임한 김하나 목사. ⓒ교회개혁예장목회자연대

총회 산하 6개 신학대학교 총학생회 공동 성명서
우리는 총회 재판국의 공정한 재판을 촉구합니다

“그래, 우리 세습이다! 왜? 뭐 어쩌라고?” 지난 주일 오전, 명성교회 강단에서 당당하게 울려 퍼졌던 말입니다. “명성교회라는 선에 어떻게든지 악을 섞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절대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교 중 일부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신학생들은 분명히 보아 왔습니다. 명성교회는 총회 법에 어긋나는 세습을 자행했고, 그 과정에서 온갖 불법행위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서울동남노회는 지난 3월 13일에 있었던 총회 재판국의 판결을 완전히 무시하고 오히려 세습을 반대해 온 목사님들에 대해 면직·출교·견책 조치를 취했습니다. 수많은 교인이 상처받고 빠져나가고 있음에도 명성교회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세습을 정당화하기 위해 악한 일을 행해 왔습니다. 우리는 명성교회의 당당함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과연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악이란 말입니까?

신학생들은 참담한 심정으로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세습된 명성교회의 모습은 더 이상 우리가 배워 온 “하나의, 거룩하고, 사도적이고, 보편적인 교회”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성교회의 세습 문제는 단순히 한 교회의 문제가 아니요, 한국교회의 문제이며 신학생들이 직면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신학생들에게는 앞으로 한국교회를 세워 나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명성교회 세습이 정당화한다면 교회의 가장 기본적인 정신이 뿌리째 흔들릴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토대를 잃어버린 채 바르게 세워지지 못하고, 사회에서 신뢰를 얻기 더욱 어려워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세습으로 인해 상처받은 이웃을 외면하고 배척한 악행은 한국교회 영원한 부끄러움으로 남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총회 산하 6개 신학대학교 총학생회 연합은 8월 7일 중대한 재판을 앞두고 있는 총회 재판국의 공정한 재판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하나, 총회 재판국은 더 이상 판결을 지연하지 말고 속히 마무리해 주십시오.

더 이상의 지연은 총회 재판국의 신뢰를 바닥으로 떨어뜨릴 뿐입니다. 교회를 바르게 세우기 위한 총회 재판국의 권위를 회복하려면 반드시 오는 8월 7일에 결론을 지어야만 합니다.

하나, 총회 재판국은 투평한 재판을 위해 재판 과정을 모두 공개해 주십시오.

이번 재판은 한국교회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후일 누가 봐도 공정하고 투명한 재판이었다는 것을 분명히 하려면 재판 과정을 모두 공개해야 합니다.

하나, 총회 재판국은 정의와 공의에 근거해 일관된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이미 이뤄진 총회 재판국의 판결대로 서울동남노회의 노회장 선거가 무효라면, 이번 건도 무효가 되는 것이 일관된 판결입니다. 정의와 공의에 근거해 명확한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전국의 신학생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공정한 재판을 촉구하는 우리의 간절한 호소를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 부디 다음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2018년 8월 3일
총회 산하 6개 신학대학교 총학생회 연합
부산장신대학교 총학생회 ‘썸’, 서울장신대학교 총학생회 ‘어썸’,
영남신학대학교 총학생회 ‘미닛맨’, 장로회신학대학교 총학생회 ‘미소’,
한일장신대학교 총학생회 ‘목소리’, 호남신학대학교 총학생회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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