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평화마당’ 교회네트워크 위원회와 ‘기독교 사회적 기업 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공동으로 오는 9월 6일(목) 경기도 부천 소재 ‘까페 달토’에서 “작은교회운동, 마을과 사회적경제”라는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 심포지움은 오는 10월11일(목) 예정되어 있는 “작은 교회 한마당”에 앞서 열리는 사전 심포지움의 성격이다.

이번 심포지움에서 최근 사회적 목회를 주제로 교회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있는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와 그 사례가 될 수 있는 마을목회의 주자인 새롬교회 이원돈 목사, 그리고 사회적 기업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인천 해인교회 이준모 목사가 발표를 맡아 진행한다. 또한 수원에서 작은교회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오세욱 목사(가온교회, 그물코 평화연구소 소장)가 논찬을 맡았다.

▲ 작은교회 한마당에 대한 목표와 방향, 일정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준모 목사, 이원돈 목사, 김영철 목사, 윤인중 에큐메니안 대표 ⓒ작은교회 한마당 제공

생명평화마당 교회네트워크 위원회 한 관계자는 지난 5년 동안 개최된 작은교회운동이 상당 부분 한국의 대형교회와는 달리 지역사회에서 민주, 평화, 환경, 복지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로서 한국교회의 건강한 정체성을 일궈왔다고 평가하고, 이제는 수도권 중심을 넘어 전국지역에서 작은 교회운동을 전개할 필요성을 느껴 왔다고 전했다. 그래서 2018년 작은 교회운동은 예년과는 달리 개최방식을 전국 지역에서 조직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먼저 인천과 부천에서 작은 교회운동을 하는 교회를 중심으로 시범적인 행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작은교회 한마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천·부천지역의 행사를 위해 새롬교회, 해인교회, 새봄교회 등 10여개의 작은 교회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들을 모아 “작은교회운동, 마을과 사회적경제”라는 주제를 선정하고, 특히 사회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을 통한 마을목회를 다시 한 번 재조명해 보자는 목표를 세우게 된 것이다. 그동안 8년째 1교회 1사회적기업을 설립 육성하자는 캠페인과 지원을 해 온 교계 연합체인 기독교 사회적 기업 지원센터도 공동주관자로 초청되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심포지움, 현장탐방, 바자회, 문화행사를 겸한 한마당을 기획하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작은교회 한마당은 9월 6일(목)에 사전 심포지움을 열고, 10월 11일(목)에 본 행사로 한마당을 진행한다. 한마당 일정은 10월11일(목) 오전 10시에 부천지역에 있는 새롬교회에 시작해, 오전에는 부천지역 마을목회 현장을 중심으로 현장탐방을 하게 된다. 또한 오후에는 인천지역으로 자릴 옮겨 해인교회에서 열리는 한마당에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을 탐방하고, 오후에 열리는 문화행사까지 이어진다.

이번 행사를 공동주관하고 있는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 총괄본부장인 이준모 목사는 “이번 행사는 지난 5년 동안 100여개 작은 교회들이 모여 펼쳐 왔던 작은 교회운동의 연장선에서 좀 더 지역을 중심으로 마을과 사회적경제를 이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교회가 사회적 약자들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든 사례를 보여주고 확산하는데 초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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