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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아픔 경험한 제주에서 평화 실천할 수 있는 기회NCCK정평위 제주 예멘난민들에게 후원금 전달
이정훈 | 승인 2018.09.11 21:05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남재영 목사)가 9월10일(월) 정오 제주도에서 난민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체류하고 있는 예멘인들을 위해 모금한 후원금 1000만원을 ‘제주난민지원센터’(이하 난민지원센터)를 찾아 전달했다. 지난 7월18일부터 후원금 모금을 시작해 두 달여 만에 전달한 것이다.

또한 NCCK 정평위는 예멘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난민지원센터 시설들을 돌아보고, 현지 관계자와 현재의 상황과 향후 대책을 나눴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서 이홍정 총무는 “제주를 찾은 예멘인들은 첫째, 우리와 같은 분단을 경험한 이들이고, 둘째, 이웃종교와 평화와 상생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셋째, 4·3이라는 역사적 아픔을 경험한 제주를 통해 평화를 만들어가는 일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생각된다.”며 “이 모든 일에 수고하시는 제주난민지원센터 관계자와 봉사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NCCK가 제주 예멘난민들을 위해 모금한 후원금을 제주난민지원센터를 찾아 전달했다. ⓒNCCK 제공

이어 ‘제주난민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사)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 홍성직 공동대표는 “NCCK를 비롯한 한국교회의 방문에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계속해서 “UN난민기구는 한국과 깊은 역사적 관계가 있으며, 한국은 난민협약에도 가입되어 있고, 또 독자적 난민법을 가진 유일한 아시아의 국가임에도 이번 예멘 난민들에 대하여 일부 기독교권의 반대가 심해 기독인의 한사람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이후 많은 교회들이 구호와 봉사의 손길을 보내오고 있다며 이번 방문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이번 모금에는 NCCK의 회원교단과 ‘사)라이프오브더칠드런’, ‘남북평화재단’ 등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NCCK와 제주난민지원센터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난민심사과정과 결과 발표 등을 눈여겨 지켜보면서 향후 필요한 일들에 대하여 함께 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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