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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은 왜 만들어졌나요? 주체사상의 근본문제북한 선교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주체사상 100문 100답(2)
정대일 | 승인 2018.09.12 15:42

Q : 주체사상은 왜 만들어졌나요?_주체사상의 근본문제

A : 주체사상은 사람의 ‘운명’ 문제에 해답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주체사상은 자신을 포함한 모든 철학의 본래의 사명이 사람의 운명문제에 해답을 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주체사상이 말하는 ‘운명’이란, ‘인간의 처지나 전도와 같은 인간의 존재와 발전과 관련되는 근본문제들을 집약화 하여 표현하는 철학적 개념’입니다.

그런데, 주체사상은 고대의 소박한 철학으로부터 현대의 발전된 철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철학은 결국 사람의 운명문제에 이런 또는 저런 해답을 준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하면서도, 모든 철학이 다 사람의 운명문제를 철학의 중심문제로 전면에 제기한다거나 그에 정확한 해답을 준다는 것을 결코 의미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오로지 주체사상만이 사람의 운명문제를 철학의 중심문제로 전면에 제기했고, 그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체사상 이전의 철학에 대해서는, 관념론과 유물론을 막론하고, 사람의 운명문제를 물질과 의식의 관계문제에 종속시켜 논하였기에 일정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맑스의 유물론조차도, 관념론을 반대한 것에서는 진보적인 의의가 있지만, 사람의 운명문제를 정확히 해명하지는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은, 주체사상이 그리스도교, 불교, 유교 등의 전통종교를 관념론의 한 형태로 파악한다는 점을 염두에 둘 때, 역사적으로 어떠한 종교도 제대로 제기하지 못했던 사람의 운명문제를 전면적으로 제기하였으며, 더 나아가, 그에 대한 답을 찾았다고 하는 자기-진리주장에 다름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주목해야 하는 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주체사상은 모든 종교와 철학의 공통된 사명을 ‘사람의 운명문제에 대한 해답’을 주는 것에서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주체사상은 여타의 종교나 철학과는 달리, 사람의 운명문제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찾았다’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주체사상과 대면할 수 있는 대화의 지점을 찾았습니다.

그 지점은, ‘사람의 운명문제’에 대한 주체사상의 ‘해답’을 경청하고, 그 해답만이 정확하다는 주체사상의 자기-진리주장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대답’을 모색하는 치열한 장의 곳곳에서 형성될 것입니다.

▲ 북한의 주제사상탑과 그 앞에 위치한 조형물 ⓒGetty Image

정대일  jungsc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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