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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정무역마을일본과 구마모토 공생교역 Fair Trade 사업·활동현황 3
신명직(구마모토 가쿠엔 대학 교수) | 승인 2018.11.04 21:42

저는 일본에서 10여 년 동안 공정무역운동을 함께 하였는데, 그 결론은 공정무역마을입니다. 2018년 8월 말 현재 전 세계에서 공정무역 마을로 선포한 곳은 2,072 곳인데, 대부분 유럽으로 1500여 곳이 됩니다(영국 631, 독일 533, 벨기에 185, 오스트리아 184, 네덜란드 83). 한국은 부천, 인천(2017년), 서울(2018년) 세 곳이고 일본은 구마모토(2014년), 나고야(2015년), 즈시(2016년), 시즈오카(2017년) 등 4 곳입니다. 공정무역도시 중에 서울이 가장 큰 도시입니다.

▲ 세계 공정무역 도시 현황

공정무역 도시 구마모토

구마모토는 인구 74만 명의 소도시로, 아시아 최초로, 세계 1,000번째로 공정무역도시로 인준된 도시입니다. 구마모토 시는 구마모토 현에 속하여 있는데, 인구 70만 명이 넘어서 2012년 4월 직할시가 되어서 자체적으로 이렇게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2000년 4월 비영리기관 공정무역 구마모토가 설립되었고, 2002년과 2010년 네팔 현지 조사를 한 후 2010년 5월부터 동아시아 공생 공정무역커피로 ‘히말라야 향기’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 일본 공정무역 도시 구마모토

이해 6월부터 ‘동아시아 공생 영화제’에서 매년 ‘동아시아 공생 페어트레이드 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 3월 29∼30일, 아시아 최초로 ‘제 8회 페어트레이드 타운 국제회의’를 개최, 세계 21개국 3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해 5월12일부터 제가 근무하는 구마모토 카쿠엔 대학에서 ‘동아시아 공생 페어트레이드 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공정무역마을 나고야

2015년 9월 19일 나고야 시는 일본에서 두 번째로 공정무역도시를 선언했습니다. 나고야는 일본에서 도쿄, 오사카에 이어 세 번째로 크며 인구 2백 30여 만 명의 도시입니다. 또한 도요타 공장이 소재하고 있어서 인적자원이 풍부합니다.

▲ 일본 오사카의 공정무역 심벌마크

2017년 5월 13일 시에 있는 다양한 그룹들이 의견을 모아 공모를 통해 심벌 마크를 선정했습니다. 디자인 전공 학생 작품이 그랑프리로 선정되었습니다. 공정무역확산에 제일 좋은 교육방식은 활동이라고 봅니다. 미술 대회는 참 좋은 액티비티라고 봅니다.

나고야 시는 2018년 세계공정무역의 날 행사로 ‘지역에 서서 세계를 생각한다’란 테마로 ‘커피 Summit & Art Brut’라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일본 전국에서 판매되는  공정무역 커피를 시음하여 비교하는 행사였습니다. 그리고 커피와 예술과 음악의 향연을 즐겼으며, 공정무역마르세(시장)를 열기도 했습니다.

공정무역마을 즈시

▲ 일본의 ‘즈시’ 마을이 공정무역마을임을 알리는 플래카드

즈시 시는 인구 6만여 명밖에 안 되는 소도시이지만, 민관 협력이 아주 잘 되는 곳입니다. 2011년 즈시 시 공정무역마을 공부모임이 발족하여 활동했습니다. 그 결과로 2016년 7월 5일 일본에서 세 번째로 공정무역 마을로 인증받게 되었습니다.

시가 공정무역운동에 앞장서서 2018년 공정무역의 날에 5월1일부터 31일까지 시청 건물에 공정무역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시청 1층에 커피숍 ‘파랑새’가 있어서 공정무역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즈시 커피’, ‘즈시 초콜릿’이란 이름으로 즈시 공정무역 물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즈시 시는 공정무역마을 국제문화포럼, 강연회, 공정무역시장을 열고 있고 시립도서관에서는 공정무역 관련 책 전시회를 엽니다. 또한 공정무역 청년 프로그램으로 대학생, 중고생 대상 워크셥을 매월 모이고 있습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국제협력 세계평화봉사단 3기생을 모집 중입니다.

공정무역도시 하마마쓰

▲ 2017년 11월 19일 ‘페어트레이드 전국포럼2017’을 개최한 공정무역도시 하마마쓰

시즈오카 현에 소재한 하마마쓰 시는 인구 80만 명으로 2017년 11월19일 ‘페어트레이드 전국포럼 2017’을 시즈오카 문화예술대학에서 개최했습니다. 또한 같은 날 일본에서 4번째 공정무역마을로 탄생했습니다. 하마마쓰 시는 직할시로 페어트레이드 점포가 140개가 넘습니다.

하마마쓰 시는 연안에 참다랑어가 많이 잡히고 있어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가 많이 살고 있는 등 다문화공생사회로서 아주 좋은 토양이 있습니다. 페어트레이드 전국포럼을 개최하면서 시즈오카 문화예술 대학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2018년 2월 1일 공정무역 대학으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신명직(구마모토 가쿠엔 대학 교수)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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