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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목) 가해자의 회개와 변화를 위하여2018년 교회 여․남 평등주간
NCCK 여성위원회 | 승인 2018.12.12 19:43

생명의 하나님!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이 평화롭고 평등하게 살도록 하신 은총과 자비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창조질서를 거스르며 서로를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하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동일한 피조물임에도 서로를 보다 더 사랑하지 못하고, 짓밟으며 억압을 일삼고 있습니다.

특히 성직자라는 가면을 쓴 권력자들은 힘과 위계를 악용하여 신자들을 성적으로 유린하고 있으며 열악한 환경에 상처받은 여성들을 거짓 돌봄으로 회유하고, 성적으로 접근하며 길들이기를 일삼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사회에서 교회는 신뢰를 잃어가고, 사랑을 설파하는 목회자들의 위선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공의의 하나님!

저들이 스스로의 죄를 회개하고, 참으로 반성하여 새로운 삶을 살게 하옵소서. 교회의 안위를 위하여 개인의 죄를 사사롭게 하는 어리석음을 주께서 심판하시고, 새롭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안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문제는 공동체를 망가뜨리고, 누군가에겐 씻을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을 주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는 것을 저들이 깨닫게 하옵소서.

하나님, 교회 공동체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목회자에 대한 지나친 권위주의와 계급적 의식은 이제 사라져야 하며, 교회 내 범죄가 발생했을 시 적용되어야 하는 마땅한 권징의 기준과 제도 마련이 시급한 때입니다. 정당한 치리와 징벌을 만들 수 있는 지혜를 우리에게 허락하옵소서. 한국교회와 목회자의 거짓된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려는 행동이야말로 교회공동체를 흔드는 것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한국교회가 우리로 하여금 변화하게 하옵소서!

교회 내의 성윤리회복을 위해 전교인과 목회자가 함께 성 평등 교육과 성희롱 예방교육과 같은 교육을 도모하게 하시고, 올바른 분별력과 깨달음으로 평등한 공동체를 이뤄가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영화 “밀양”의 한 장면 ⓒ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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