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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금) 교회공동체의 회복과 교회개혁2018년 교회 여․남 평등주간
NCCK 여성위원회 | 승인 2018.12.13 00:17

사랑의 하나님,

당신께서는 이 땅에 교회라는 사랑의 집을 세우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주신 사랑의 띠로 우리는 모든 차별과 배제, 미움과 분쟁을 극복하는 일을 위하여 교회로 부름 받았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 사람들이 다름을 존중하지 못하고 분열하는 모습을 볼 때, 교회는 예수의 마음으로 모든 끊어진 것들을 이어 사랑의 공동체로 회복시켜왔습니다. 힘 있는 이들이 권력으로 세상 앞에 서려 할 때, 교회는 힘 없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 모든 이들이 아름답게 공존할 수 있는 평화의 공동체를 세워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높고 낮음도 없습니다. 서로 의지하며, 서로 섬기며, 연합하여 새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연대의 맞잡은 손이 있을 뿐입니다. 교회 안에서 그 어떤 지위에 있는 이도 다른 이들 위에 군림할 수 없습니다. 교회 안에는 성차별이 있을 수 없습니다. 자기 숭배도, 자기 비하도 모두 하나님 앞에서 죄악일 뿐임을 기억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오랜 시간을 지나오며, 교회 안에는 성차별적인 문제가 뿌리 깊이 지속되어왔고 이로 인한 힘의 남용은 일상화되어 왔습니다. 목사라는 이름으로, 장로라는 이름으로, 남성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힘의 남용에 무수히 많은 이들이 희생되었음을 고발합니다.

하나님! 이제 이 잘못된 교회의 문화와 관행들을 고치시고 피해자들이 치유되도록 도우소서. 교단과 각 기관들에 성 평등 의식과 제도를 심어주시어 한국 사회의 권위와 위계적인 면들을 교회가 벗어버리고 존중과 공존의 가치로 교회가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차이를 존중하며 돌봄과 대화로 세워가는 건강한 교회문화가 뿌리내리게 하옵소서.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사랑의 집으로 새롭게 개혁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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