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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토) 다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2018년 교회 여․남 평등주간
NCCK 여성위원회 | 승인 2018.12.14 01:02

생명의 하나님!

주께서는 이 땅에 교회라는 평화의 집을 세우셨습니다. 연약한 사람들의 보금자리이며, 소외된 이들이 쉼과 힘을 얻고 하나님의 위로를 얻는 자리입니다. 교회는 모든 이들에게 안전한 공간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지금 교회는 자신의 사명을 잊어버린 채, 흔들리며 방황한지 오래되었음을 당신 앞에 고백합니다. 권력과 돈에 취해 수많은 잘못을 저지른 종교엘리트들과 지도자들의 모습에 가슴을 치며 탄식합니다.

최근 교권을 가진 근본주의 개신교인들은 반이슬람, 반동성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는 샬롬의 나라, 평화로운 공존을 향해 나아가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짓밟는 일이며, 수많은 이들의 생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일임을 고발합니다.

부끄러움 가운데 참회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당신의 힘과 용기를 주옵소서. 세상에서 버림받는 마지막 한 영혼까지 품는 생명의 보루, 안전한 평화의 집이어야 할 교회가, 혐오의 언어와 문화, 폭력을 생산하는 곳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됨을 기억하며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우리의 간절함을 들으소서.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평화를 전하는 교회! 모든 생명이 아름답고 행복한 여정을 걷도록 돕는 교회! 바로 이것이 교회가 걸어야 할 길임을 고백합니다. 한국교회가 다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여받은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옵소서.

하나님, 오늘날 한국교회를 돌아봅니다.

성찰과 실천이 부족한 우리의 신앙, 그리고 교회 안팎의 고난 받는 이들의 목소리에 안일했던 우리의 신앙을 참회합니다. 이제 교회가 세상 한가운데서 부르시는 하나님의 평화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옵소서. 스스로를 개혁하게 하옵소서. 용기 있는 변화들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여성들이 교회의 폭력 문화를 극복하고 평등, 평화, 생명 사랑의 지향으로 나아가도록 교회의 발걸음을 재촉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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