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성서 김상기 목사와 함께 하는 성서와 위로
두려움 없이 고백과 실천이 일치하도록김상기 목사와 함께 하는 <성서와 위로>
김상기 목사 | 승인 2019.01.14 18:48
그러나 나는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르게 행하지 않음을 보았을 때 모든 사람들 앞에서 게바에게 말했습니다. 유대인인 너도 유대인이 아니라 이방인처럼 살면서 어떻게 네가 이방인에게 유대인처럼 살 것을 강요하는가(갈라디아서 2,14)

말과 행위가 일치하는 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늘 마음에 두고 있는 덕목입니다. 그 말은 거꾸로 그렇게 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어렵다고 안 해도 그만은 결코 아닙니다. 그렇게 하지 못했을 때 밖으로부터만이 아니라 자기 안에서도 비판의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 갈라디아 교회에서 공동체 식사문제로 충돌한 베드로와 바울 ⓒGetty Image

그런데 믿음은 우리에게 믿음의 내용과 믿음의 실천이 일치할 것을 강하게 요구합니다. 그 일치를 방해하는 요소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가운데 하나는 두려움입니다. 베드로가 이방인들과 식사를 하고 있을 때 예루살렘에서 야고보가 보낸 ‘유대 기독교인들’이 왔습니다. 베드로는 슬며시 그 자리를 떠났고 그와 함께 있던 다른 유대인인들도 그런 그를 따라 그렇게 했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장벽이 그리스도 사건으로 허물어졌고, 베드로는 이 사실을 일찍이 경험했고 예루살렘 교회 앞에 증언했던 적도 있습니다. 이랬던 그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모릅니다. 기독교를 유대교화하려는 세력이 커져서일까요? 그들의 비난은 낙인처럼 작용하여 축출을 결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지키려고 온 힘을 다해 저항했던 자들이 그들입니다. 그런데 베드로 같은 기독교의 대표적 인물이 그의 노력을 무너뜨리고 있으니, 바울이 위에서처럼 반응하는 것은 당연해보입니다.

베드로는 그들이 두려워 하나님이 그에게 일깨워 준 가르침과 그의 삶을 거스르는 일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없지만, 그 두려움이 우리를 삼키고 우리를 곁길로 가게 할 수 있어서 문제입니다. 어떻게 해야 될런지요?

그런데 다행스럽게 그의 곁에 바울이 있었습니다. 바울의 말은 아플 수 있지만, 이후 그에게는 그의 삶을 곧게 이끌어가는 중요한 지침이 되었을 것입니다. 더나아가 그는 그의 책망 속에서 두려워 말라고 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보았을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움 없이 우리의 고백과 실천이 일치하도록 이끌어가시는 주님 안에서 안심과 위로를 발견하는 오늘이기를. 두려움이 우리 앞길을 방해할 때에도 피하고 넘어가고 이길 길을 마련해주시는 하나님과 힘찬 걸음 내딛는 이날이기를.

김상기 목사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9 한국기독교회관 503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 홍인식  |  편집인 : 이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인식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23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