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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수 목사 성서 명상시 ‘에코바이블’트립티에서 성황리에 토크쇼 진행
이정훈 | 승인 2019.01.25 18:33

윤종수 목사의 저서 ‘히말라야에서 부는 영성의 바람’ 성서 명상시 토크쇼가 지난 1월 21일 트립티 까페(대표 최정의팔 목사)에서 4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한 올의 바람이 되고 싶다

네팔에서 선교사역을 하는 윤종수 선교사는 2012년 10월 랑탕계곡을 트레킹하면서 신비체험을 한 후 6년 2개월 동안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성서를 명상하고 시를 읊었다. 성서 전체를 명상해 총14권 시집으로 발간한 기념으로 열린 이날 출판 기념 토크쇼는 홍일남 목사(새생명교회) 기도 후 저자 윤종수 목사 인사말 순서로 진행되었다.

▲ 네팔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며 6년 2개월 동안 성서를 묵상하고 명상 시를 써 온 윤종수 목사(사진 오른쪽). 그 성서 명상 시집 『에코바이블』 출판기념 토크쇼가 카페 트립티에서 최정의팔 대표(사진 왼쪽)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에큐메니안

이 시집을 ‘에코바이블’이라고 명명한 윤종수 목사는 “생명의 하늘을 바라보며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 제가 살고 있는 이유이며, 그렇게 살다가 마침내 한 올의 바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동연출판사에서 준비한 책 20여질은 이날 모두 완판 되고 추가주문을 받았다. 한편 이날 참석한 윤명선 목사는 출판 토크쇼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하며 곧 출간될 에니어그램 책 발간 토크쇼를 2월 11일 트립티에서 하기로 예약했다.

거룩한 똥

최정의팔 목사 사회로 진행된 토크쇼는 시를 즐겨 쓰는 김현수 목사(들꽃청소년세상 대표)와 최헌규 목사(하늘품교회)가 참석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진행했다. 멀리 청주에서 올라온 시인 김창규 목사는 하모니카를 연주하고 직접 시도 낭송해 분위기를 돋우었다.

▲ 윤종수 목사의 성서 묵상 시집 『에코바이블』(서울: 동연출판사, 2019)이) 출판기념 토크쇼 자리에서 20여질이 완판되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에큐메니안

김창규 시인이 뀌어난 시라고 하며 낭독한 시 ‘본문’은 다음과 같다.

본문

똥은 거룩하다.
자기를 다 주고
썩어져 내려가는
생명의 죽음.

똥은 싸는 것이 아니라
낳는 것이다.
구렁이같이 잘 생긴 놈을 낳으면
하늘조차 시원하다.

똥을 보면
마음을 알 수가 있다.
쳐 먹은 사람의 똥은 독하고
잡수신 분의 똥은 구수하다.

적당하게 
최소한의 생명을 
감사함으로 
먹어야 한다.

본문이 더러운가?
거기를 지나면서 코를 막는가?
본문이 답하면 
너도 죽어야 한다.

본문이 열리면
아무 때나 흐르게 된다.
자기의 똥을 
자기가 먹는 것이다.

똥으로 거룩하게 되고
똥으로 부정하게 되니
똥이 우리를 통해
생명으로 흐른다.

아무도 가지 않는 그 문으로
그를 따라 걸어간다.
세상의 똥을 지고
내가 그리로 지나간다.

윤종수 성서 명상시선 ‘에코바이블’(동연출판사 발간 전 14권 각 권당 1만원) 제5권 ‘어둠 속에서’ 22편에 게재.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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