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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남북교류협력단, 국제세미나 통해 결의문 채택조그련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프로그램 진행 요구
이신효 | 승인 2019.03.06 02:54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허원배 목사, 이하 화통위)가 주최한 ‘한국교회 남북교류협력단 국제세미나’가 지난 4일과 5일에 걸쳐 종로 아트리움 호텔에서 진행되었다.

남북교회의 협력을 통해 통일을 앞당긴다

NCCK 화통위는 이번 국제세미나의 개최 목적에 대해 “한국교회의 보수와 진보가 함께 모여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더불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앞당기기 위하여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NCCK 화해통일위원회가 주최한 ‘한국교회 남북교류협력단 국제세미나’ 마지막 폐회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이신효

이어 “이와 같은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먼저 통일을 이룬 독일교회와 세계교회의 화해와 평화사역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국제세미나 첫째날(4일)에는 테레사 카리뇨 상임고문(중국 애덕기금회), 클라우디아 오스트랙 목사(독일 개신교연맹), 피터 프루브 변호사(세계교회협의회)와 지형은 목사(협력단)의 발제가 진행되었다.

이어 국제세미나의 마지막 날인 둘째날(5일)은 참가자들이 분과별로 토론을 진행하고, 종합한 내용을 “한국교회 남북교류협력단 국제세미나 결의문”(이하 결의문)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의 구체적인 프로그램 진행 촉구

분과별 토론에서는 ▲ 북측에 대한 오해없는 이해, ▲ 동등한 협력자로서의 북측에 대한 인적 물적 지원, ▲ 인도주의의 근거한 사회적 경제로의 연대, ▲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평화교육, 민주개혁세력의 재집권, ▲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세계 비핵화의 필요성 등 국내 정치 사회, 국제 관계를 막론하여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또한 전체 토론에서는 “진보그룹이 핵문제에 대해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고 활용해야 한다”,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관계가 더욱 강화되도록 해야 한다”, “내년 6월 한국전쟁 발발 70년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등 다양한 주장들이 등장했다.

특히 한 참여자는 “최근의 우리나라 내부와 국제사회가 ‘다른 나라들이 가지고 있는 핵은 안전하고, 북측이 가지고 있는 핵은 위험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북한의 핵 뿐만이 아니라 미국이 가지고 있는 핵도 위헙하다는 것을 끊임없이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성향에 따라 문구 이견 보이기도

마지막으로 토론을 통해 나온 내용을 종합해 결의문을 만드는 시간이 이어졌다. 결의문의 중요성을 고려해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는데, 대북제재의 ‘해제’와 ‘완화’와 관련해 특히 논의가 집중되었다.

▲ NCCK 화해통일위원회가 주최한 ‘한국교회 남북교류협력단 국제세미나’ 마지막 날 결의문 채택을 위해 문구를 조정하고 있다. ⓒ이신효

한 참가자는 “궁극적으로는 대북제재의 완전한 해제가 필요하지만, 협력단의 목적 중에 ‘보수와 진보’의 협력이 있으니 많은 이들의 공감을 위해서라도 전략적으로 ‘완화’라고 표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또 다른 참가자는 “‘전략적인’이란 말로 70년이 지났다”며 “목적을 위해서 분명한 용어를 사용해야 평화교육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이에 또 다른 참가자는 “‘해제’에 ‘완화’도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최종 결의문은 문구 조정을 통해 3월7일 각 언론사로 배포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폐회예배는 정교회의 예배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열띤 토론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마태복음의 팔복을 정교회 전통 곡조에 맞춰 함께 부르며 남과 북의 평화를 기원했다.

이신효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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