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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남 명예교수,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일침황 대표의 개신교임을 자처하며 세 불리기에 급급한 행보에 따끔한 충고
이정훈 | 승인 2019.03.20 16:57

『예수는 없다』로 한국 교계와 사회를 일깨웠고 현재 에큐메니안에 『도마복음 풀이』를 연재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 종교학과 오강남 명예교수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따끔한 일침을 날려 화제가 되고 있다.

오 교수는 한국시간으로 3월20일 오후 2시경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황교안 대표께 부탁”이라는 제하의 글을 게시한 것이다.

개신교임을 이용해 세만 불리는 황 대표

이 글에서 오 교수는 황 대표에게 다른 무엇보다 “크스리천 황 대표님 peace-maker가 되어주세요!”라고 주문했다.

▲ 오강남 명예교수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 따끔한 일침을 보냈다. ⓒ사진 캡쳐

오 교수의 이런 주문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가 대표가 되자마자 현 정권은 좌파정권이다, 썩은 뿌리를 뽑아야 한다, 개각을 위한 장관 후보선정은 최악을 넘어 경악 수준이다 등 연일 거칠고 험악한 말로 맹공을 퍼붓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 교수는 “황교안 당대표는 침례교 신학교까지 다닌 성실한 크리스천”이라고 지적하며, “예수님의 가르침 중 “너희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을 깊이 명심”해주기를 당부했다.

오 교수의 이러한 발언은 대·내외적으로는 개신교인임을 자처하며 세를 불리는데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개신교인의 모습이 없음을 꼬집은 것이다.

황 대표의 행보가 변할 수 있을까 의문 제기

계속해서 오 교수는 “예수님 뿐 아니라 공자님도 “己所不欲 勿施於人(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도 하지 말라) 했다.”며 “신학자 한스 큉은 이것이 세계 모든 종교에서 보편적으로 가르치는 기본 윤리라는 뜻에서 ‘global ethics(지구적 윤리)’라 칭했다. 이런 보편적인 윤리가 자한당을 비롯 한국 정치에도 적용될 수 없을까?”라고 황 대표의 행보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러한 오 교수의 작심 발언에 대해 오 교수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인연을 맺고 있는 사람들은 “감사”과 “속이 시원하다”는 댓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한 댓글에서는 “돼지한테 지금 진주를 던지신듯” 하다는 댓글을 써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한 댓글에서는  “쇠그에 경읽기?”라고 해 황 대표의 행보가 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중의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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