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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신세나 다름없습니다”2019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부활절연합예배
이정훈 | 승인 2019.04.21 23:25

신약성서의 복음서들은 예수 삶의 처음과 또 다른 시작에 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달해 주고 있다. 예수의 탄생을 처음 맞이한 이들은 들판에서 양떼를 돌보던 목자들이었다. 또한 예수의 부활의 첫 증인들은 여성들이었음을 증언하고 있다.

이스라엘 사회에서 가장 천대 받고 약자에 속했던 사람들이 예수를 맞이했다는 이야기이다. 예수 탄생과 부활을 되새김에 있어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증언해 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일까, 매해 성탄절과 부활절을 맞이할 때면 기독교사회선교 단체들과 진보적 색채를 띠는 교회들은 우리 사회에서 밖으로 밀려나고 고난받는 사람들과 함께 예배드려 왔다.

제주 제2공항, 공군기지 될까 두렵다

2019년, 교단을 초월한 기독교사회선교단체들과 교회가 주목한 이 땅의 고난받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이들이 주목한 고난받는 이들은 개발의 논리로 자기 땅에서 쫓겨나고 어느 날 내 이웃이 적으로 돌변하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신산·난산·고성리 마을 분들이다. 조상대대로 살아왔던 땅에서 내몰리는 사람들이었다.

사람들만 고난받는 것이 아니라 땅으로 대표되는 자연도 고난받고 있음을 기독교사회선교단체들과 교회들은 정면으로 직시했다. 부활절연합예배의 주제도 요엘서 2장 21절 성서구절을 인용해 “땅아, 두려워 하지 말아라”였다. 무분별한 난개발로 신음하는 자연에 대한 미안함을 잊지 않았다.

4월21일 오후3시30분 세종로공원에서 진행된 부활절연합예배는 고난함께·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 등과 새민족교회·경동교회 등 44개의 기독교사회선교 단체들과 교회들이 참여했다.

▲ 2019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부활절연합예배의 ‘예배로의 초대’를 진행하고 있는 ‘제주 제2 공항 반대 성산읍대책위’ 김문식 님. 김문식 님은 예배로의 초대에서 제주 제2 공항이 공군기자화 될 것을 우려하고 있었다. ⓒ이정훈

이날 부활절연합예배는 제주 제2 공항 반대 성산읍대책위의 김문식 님이 ‘예배로의 초대’를 맡았다. 김문식 님은 예배로의 초대에서 이렇게 언급했다.

“구럼비를 덮친 그 죽음의 세력은 비자림로를 휩쓸고, 성산읍의 들판과 오름을 향합니다. 땅이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숲과 들을 터전 샆아 살아가던 이들은 이 두려움과 떨림을 알아채고 목숨을 걸고 막아서고 있습니다. 군사 기지가 되어버린 강정을 보며, 같은 상황이 반복될까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제주 제2 공항이 단순한 민간공항이 아니라 공군기지가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로 들렸다. 이날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 한 참석자는 “제주 사람들은 제주 제2 공항은 공군기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군기지에 이어 공군기지까지 들어선다면 제주는 그야말로 군사기지가 되는 것이다.

개발이냐 보존이냐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시작된 예배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이현아 목사의 하늘뜻펴기로 이어졌다. 이 목사는 부활절연합예배 주제 성서구절인 구약성서 요엘서 2장 18-22절을 통해 “땅아, 두려워 하지 말아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진행했다.

이 목사는 먼저, “천혜의 아름다운 땅이 거대 자본에 잠식되어, 도대체 그것이 왜 거기에 있어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다양한 체험, 관광, 유락시설이 건설되었고, 또 건설되고 있다.”며 제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발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또한 “해마다 1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들어 지하수는 말라붙고, 쓰레기 오름이 등장하고,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하수가 바다로 흘러들고, 교통대란과 범죄율이 급증하는 등 난개발의 후유증이 심각하다.”며 파괴되는 자연을 바라보도록 예배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제주 제2 공항 건설의 문제는 단순히 시설 하나를 더 지을 것인가, 말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그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자연개발이나 자연보존이냐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살아갈 것이냐의 문제임을 지적한 것이다.

벼락을 맞은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설교에 이어 ‘제주 제2 공항 반대 성산읍대책위’ 김형주 님과 ‘제주 제2 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홍영철 님의 현장증언이 진행되었다. 현장 증언은 요약하거나 발췌하지 않고 전문을 게재한다. 먼저 김형주 님의 현장증언은 다음과 같다.

▲ 2019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부활절연합예배 현장증언을 진행 중인 ‘제주 제2 공항 반대 성산읍대책위’ 김형주 님. 김형주 님은 공항 개발로 살던 땅에서 쫓겨나게 된다면 난민신세로 전락하게 될 것임을 호소하고 있다. ⓒ이정훈

안녕하십니까? 저는 국토부에서 제2 공항 예정지라고 발표한 성산읍 난산리장 김형주입니다. 잠깐 저희 마을을 소개하자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성산일출봉으로부터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조그마한 전형적인 농촌 마을입니다.

300여 농가가 조상대대로 농사를 천직으로 여기며 감귤, 월동무, 당근, 감자, 브로컬리 등 복합 영농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 지금은 노후대책으로 세울 만큼의 여유를 가지고 마을 구성원 전체가 상호협력 하며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어 보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을 이름을 난산리라고 칭한 이유는 마을이 형성된 지형 자체가 난초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800여년전 조상님들이 정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 마을에 국토부가 제2 공항 예정 지역이라고 2015년 11월10일 발표가 있었던 날 주민들은 벼락을 맞은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조상대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가꾸며 살아왔던 이 터전에 극심한 소음과 먼지가 가득한 지옥과 같은 지역으로 변한다는 두려움에 임시총회를 거쳐 ‘제2 공항 결사반대’라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규합하여 국토부와의 싸움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국토부 발표대로라면 난산리는 대합실 반대쪽 즉 활주로와 가까운 바로 공항경비를 위한 철조망과 인접한 지역입니다. 철조망과 평행선으로 마을 가옥수의 80%가 500m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전지 안에 포함된 농토는 전체 150만평 중 30만평 정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항공법에 대비하면 철조망 옆 300m 범위 내에는 보호구역으로 재산권 행사는 물론 농사조차도 마음대로 지을 수 없는 지역으로 변하게 되는 이 상황에서 주민들과 협의 한번 없는 국토부의 예정지 발표를 규탄하고 재용역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국토부는 사소한 잘못이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땅값이 상승하여 공사비가 늘어난다는 이유로 비밀리에 용역을 진행하였고, 국민들이 혼란을 초래한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거부하였습니다.

만일 민간기업이 이런 식으로 사업을 진행하였을 때 국토부가 허가를 해주었겠냐고 질의를 하니까 국책사업이라 비밀리에 진행하였다는 답변이었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광범위한 피해지역이 발생하는 공항건설 사업을 해당지역주민들 의견 정치 한번 없이 결정하는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민생존권을 빼앗고 삶의 터전에서 내쫓고 조상대대로 이어온 주민 공동체를 해산시키는 이런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군사정권에서나 가능한 정책결정을 국토부는 당연한 것처럼 지금도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임시총회에서 “제2 공항 결사반대”를 결의하고 싸우던 중 인근마을 신산리와 수산리도 난산리와 똑같은 피해지역이어서 함께 싸우기로 결의하여 “제2 공항 성산읍 반대 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국토부와 전면 대응을 하면서 “사전 타당성 검토”를 재검증하는데 합의를 하여 9차 회의까지 하였으나 국토부 측에서 불리한 자료는 제출을 거부하여 3년 6개월 동안 지루한 싸움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형식적인 시늉만 하면서 피해지역주민들이 요구하는 핵심 자료들은 제출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주민세금 5조 이상 소요되는 국책사업을 시행하면서 투명성을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들은 외면하면서 자기들이 필요한 절차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피해지역 주민들은 농토를 뺏기고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면 오갈데 없는 난민 신세나 다름없습니다.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조상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을 지킬 수 있도록 “제2 공항”이라는 대형 국체사업을 막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 보답은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아름다운 마을로 가꿔서 제주도다운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연이 파헤쳐지면 제주의 가치는 무엇인가

▲ 두번째 현장증언자로 나선 ‘제주 제2 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홍영철 님은 자연이 파헤쳐지면 제주의 가치는 무엇이 남겠냐며 무분별한 난개발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정훈

이어진 홍영철 님의 현장 증언이다.

제주에 2개의 공항은 재앙입니다!!!

제주는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영롱하고 맑은 빛은 점차 바래지고 있습니다. 제주의 절대 가치인 자연을 몇 푼 개발 이익과 바꾼 결과입니다. 늘어난 관광객으로 인해 늘어난 쓰레기는 처리하지 못해 쌓여만 가고, 하수도 제때 정화하지 못해서 바다가 온통 오염되고 있습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렌터카를 비롯한 자동차들은 도로를 가득 메워 여기가 제주도인가 의심하게 합니다. 제주 땅의 곳곳은 관광개발을 빙자한 난개발로 인해 파헤쳐지고 시멘트로 뒤덮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제주도지사는 늘어나는 관광객 추이에 맞추어 공항을 하나 더 지어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지사는 어떤 때는 자기가 관광객을 불러들인 것이냐고 말하다가 늘어나는 관광객에 맞추어서 공항을 지어야 한다고 말하는 자기 분열적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쏟아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늘어나는 관광객으로 인해 제주도가 쓰레기 똥물 교통지옥의 섬이 되고 있음에도 영향도 검토하지 않고 무조건 공항을 지어야 한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이런 국토부와 제주도지사는 제주도가 늘어나는 관광객으로 망가진다고 느끼는 제주도민들이 많아져서 제2공항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아지자, 이제는 관광객을 더 받아들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제주공항에 비행기가 너무 많아 위험하다는 논리로 말바꾸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항공기를 대형화하고, 노후된 관제시설을 교체하고, 부족한 관제사를 추가 고용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항공사들이 안된다고 한다느니, 기재부에서 예산을 삭감해서 어쩔 수 없다느니 핑계를 대기에 바쁩니다.

제2 공항이 만들어지면 지금보다 2배 가까운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제주도가 관광객으로 신음하고 있는데, 지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관광객이 제주도에 온다면 축복이 아니라 재앙입니다. 단순히 쓰레기 처리 시설을 더 만들고, 하수처리시설을 더 만들고, 도로를 더 만들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에 따라서 숙박시설도 더 만들어야 하고, 관광시설도 제주의 자연을 파헤치며 들어설 것입니다.

자연이 파헤쳐지면 제주의 가치는 무엇이 남습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주도에서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지하수가 고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제2공항으로 늘어난 관광객은 제주 곳곳을 황폐화하고 결국 관광객도 제주도민도 살 수 없는 땅으로 만들 것입니다.

국토교통부와 제주도지사는 2015년 10월 15일, 갑자기 제2공항 예정지를 한 곳을 선정하여 발표합니다. 성산 일출봉 남쪽 150만평 규모의 농경지가 하루 아침에 제2공항 예정지로 발표되었습니다. 이 곳의 농민들에게는 날벼락 같은 일이었습니다. 평생을 일궈온 땅을 제2공항에 내어주고 앞으로 살길이 막막한 상황에 던져졌습니다.

제2공항에 대해 반대한다는 이들 주민들에게 제2공항을 찬성하는 사람들이 던지는 말은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주민들에게 상처에 소금이 뿌려지는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보상을 더 받으려고 반대하는 것 아니냐?’ 또는 ‘제주도가 관광말고 먹고 살 방법이 있느냐, 제주도 전체를 위해서 손해가 있더라도 참아야지’라는 말들입니다. 제주도 땅값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천정부지로 올랐습니다. 공시지가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수준으로 투기바람이 불며 실거래가가 치솟으면서 국책사업에서 받을 수 있는 최대 보상을 받더라도, 제주도 어느 곳에도 마땅히 대체 토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토지만 있다고 해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거주지가 떨어져 있으면 사실 상 농사가 불가능한 것이 현실입니다.

제주도는 관광이 없으면 살 수 없다라고 합니다. 제주도에서 관광산업이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하지만, 관광사업의 수익은 대부분 대기업에 돌아갑니다. 관광사업은 작은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관광기념품을 팔고, 소규모 식당 외에는 제주도민들이 관광을 통하여 벌어들이는 소득은 없습니다. 대규모 호텔이나, 쇼핑센터, 면세점, 렌터가회사 등이 대부분의 소득을 가져갑니다. 이런 수익은 제주도내에서 돌지 않고, 본사로 바로바로 송금됩니다. 대부분의 세금은 법인소득세로 국세로 들어갑니다.

제주도는 관광의 섬이라고 하지만, 제주도민 소득의 일위를 차지하는 것이 여전히 감귤입니다. 관광산업이 제주도를 살린다는 말이 얼마나 허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또 관광사업체에서 도민을 고용한다는 이유로 관광산업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질 낮은 고용이고, 그 마저도 불안정하며,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 중국인들로 대체됩니다.

제주도는 더 이상, 관광이라는 이름으로 파괴되어져서는 안됩니다. 제2공항은 지금과 같은 질 낮은 양적관광을 확대하고 재생산합니다. 그래서 결국 제주의 자연도 삶터도 모두 사라지고, 제주의 진정한 가치도 잃게 만드는 재앙 중의 재앙입니다.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과 람사르습지,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등 세계 어디에도 없는 환경과 자연의 섬입니다. 이를 살려야 진정으로 제주도가, 우리 나라가 이로워지는 것입니다. 오늘 여기에 오신 분들이 진심으로 제주의 오늘을 걱정해주시고, 더 이상 파괴의 삽날이 제주도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제주도지사에 국토교통부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해 주십시오.

오늘, 이 자리에 서니 우리 제주의 현실이 더욱 아프게 다가옵니다. 그러나, 어느 때보다 끝까지 제주를 파괴하는 제2 공항을 막는 싸움을 멈춰서는 안되겠다는 각오도 새롭습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지금까지 경제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저질러지고 있는 파괴의 삽질을 제주에서부터 멈추게 하고, 생명과 평화의 역사가 시작되는 분기점으로 될 수 있게 기도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현장 증언을 진행한 증언자들은 제주 제2 공항 건설 추진은 국토부 스스로가 인정한 것처럼 졸속 추진이라고 비판했다. 여기에 국민들을 위한 것이라고 하면서 막상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국민 취급을 하지 않고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사정권에서나 가능한 정책결정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절박한 호소에 이어진 부활절연합예배 성찬식은 자연이 착취당하는 곳에서 사람도 착취당할 수밖에 없다는 어느 신학자의 일성처럼 더 이상 착취당하지 않도록 연대하겠다는 다짐이었다. 2019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부활절연합예배는 자기 땅에서 내몰리는 사람들과 착취당하는 자연을 돌아보는 예배였다.

▲ 2019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부활절연합예배 마지막 순서는 제주 제2 공항 건설로 쫓겨날 위험에 처한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들과의 연대를 다짐하는 성찬식이었다. ⓒ이정훈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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