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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그리며 희망을 노래하다416합창단 안산 화정감리교회 초청공연
임석규 책임대표(기독청년학생실천연대) | 승인 2019.04.22 19:38

2019년 4월 21일, 안산 화정교회(기감)에서 416합창단 초청공연이 예배와 함께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예배와 공연으로 각각 1, 2부가 나뉘어서 진행되었다.

416합창단이 걸어온 길

1부에서는 박인환 목사가 416합창단을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안산 내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갖는 416합창단을 소개한 박 목사는 ‘다른 곳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는 합창단을 안산에 초빙하면서 너무 늦은 것이 아니었나’하는 소회를 밝혔다.

▲ 416합창단을 초청한 안산 화정감리교회 박인환 목사가 합창단을 초빙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임석규

소개영상은 지금까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의 과정을 담고 있는 애니메이션과 416 합창단의 창립일부터 지금까지의 활동을 담은 영상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영상 속에서 합창단으로 활동 하고 있는 가족들의 목소리와 모습에 몇몇 참석자들은 당시를 회상하며 붉은 눈시울을 훔치기도 했다.

정의가 사라진 교회와 사회의 회복을 위해

이어 2부에서 416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서자 자리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은 박수로써 그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가곡 ‘동백섬’을 여는 곡으로 시작하여 우리 곁을 떠난 단원고의 아이들을 회상하는 가사가 짙게 담긴 ‘어느 별이 되었을까’로 곡이 이어졌다.

곡이 끝난 후 이창현 군의 어머니인 최순화 집사는 차분한 목소리로 합창단을 소개했다. 세월호 합창단의 유가족들은 하늘의 별이 된 아이들을 그리며 정의가 사라진 교회와 사회의 회복을 위해 노래를 이어가고 있음을 이야기 할 때 마다 유가족들의 눈에서는 그리움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러한 유가족들의 마음을 담아 최 집사는 세월호에서 희생된 아이들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하였다.

▲ 세월호에서 사망한 이창현 군의 어머니인 최순화 집사가 416합창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석규

‘내 가는 이 길 험난하여도’와 ‘노래여 날아가라’를 통해 합창단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의 길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꿈꿨던 미래를 향해 작은 희망들을 모아 함께 세상을 바꿔나가길 소망하는 메시지를 제시하였다.

세월호 앞 보수교회들의 민낯

광화문 광장 내 진실마중대(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촉구 서명대) 조미선 강사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 삶으로써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 강사는 세월호 참사의 애도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보수교회와 잘못된 당시 현실을 낱낱이 고발했다.

아픔과 왜곡의 공격이 동시에 들어왔던 수많은 시간동안 유가족들과 함께 함으로 그동안 가진 신앙과 사회관의 변화를 담담히 말하는 조 강사의 발언 가운데 몇몇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에 고개를 떨어뜨리기도 했다. 조 강사는 세월호 참사의 온전한 진상규명을 위해 특조위의 온전한 활동 보장을 호소했다.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을 위로하며 앞으로도 함께 연대하며 진실로 한 걸음씩 전진을 호소하는 ‘손을 잡아야 해’의 곡이 끝나고 바로 화정교회에 소속된 교우들이 함께 자리에 모여 416노래모음곡을 합창했다. ‘조율-잊지 않을게-약속해-화인-그 날이 오면’으로 구성된 곡이 이어지는 동안 해당 곡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곡을 함께 따라 불렀다. 누구나 할 것 없이 한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의 가사를 통해 참석자들은 함께 4.16의 아픔을 잊지 않고 함께 기억하며 온전한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 416합창단 지휘자가 나와 합창단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임석규

곡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환호와 박수를, 그리고 앙코르를 일제히 외쳤다. 합창단은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곡을 앙코르 곡으로 합창으로 공연순서를 마무리했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

화정감리교회 재무부장은 곧 있을 416 합창단의 5월 미국 공연을 격려하며 후원금을 전달했고 곧 이어서 기독교대한감리교회 선교국 오일영 총무의 인사가 이어졌다. 오 총무는 기감이 사회적 참사인 세월호 참사를 교단적 차원에서 잊지 않고 함께 하겠음을 약속하였다. 박 목사의 감사인사 및 기감 안산지방회 감리사 이창갑 목사의 축도로써 모든 순서가 마무리되었다.

임석규 책임대표(기독청년학생실천연대)  rase21cc@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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