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계·교회 보도
전광훈 목사님, “교회 욕 먹이는 짓 멈추세요”교회개혁 평신도행동연대, 사랑제일교회 앞 항의 집회
임석규 | 승인 2019.07.16 19:08

7월 14일 오전 10시, 한기총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앞으로 평신도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이들의 손에는 전광훈 목사의 극우적 행동에 규탄하는 내용의 피켓들과 회개와 개혁을 촉구하는 현수막과 인쇄물들이 들려있었다.

전광훈 목사에 대한 비판 평신도까지 확산

전광훈 목사의 도에 넘는 극우적인 언사에 대한 비판이 교계 단체들과 신학자들을 넘어 평신도까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 교회개혁 평신도행동연대 회원들이 극우 발언을 일삼으며 정치권 진출을 노리고 있는 전광훈 목사의 교회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임석규

집회 참석자들은 교회개혁 평신도행동연대에서 활동하는 회원으로써 이번 일정을 위해 다양한 지역에서 모였다. 집회현장에 먼저 폴리스라인을 형성하기 위해 나와 있던 경찰들도 사랑제일교회 신자들이 과격한 행동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집회질서에 대한 설명을 하며 집회를 할 때 조심할 것을 평신도행동연대 회원들에게 주지시키기도 했다.

준비를 마친 참가자들은 10시부터 규탄 집회를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전광훈 목사와 신자들에게 극우적인 혐오행위를 즉각 멈출 것을 구호로 외쳤다. 또한 자유한국당, 우리공화당 및 극우정계와의 정교유착에 대해서도 소리 높여 규탄했다.

하지만 바로 건너편의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이들을 견제하기라도 하듯이 전광훈 목사의 설교 외의 시간에는 교회건물이 울릴 정도로 큰 소리로 찬송가를 부르거나 반복적으로 큰 소리로 ‘주여!’를 외치면서 통성기도를 진행했다. 심지어 교회를 출입하던 신자들 중 일부는 집회 참석자들을 향해 각종 폭언과 위협적인 행동을 보여 현장은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을 향하던 신자들의 고성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마저도 교회를 비판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11시부터 집회 장소에서 조촐하게 예배를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야고보서 2장 8~10절을 통해 극우화가 된 한국교회가 차별하지 말라던 성경의 말씀과 정반대로 행동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한국교회의 이런 행동으로 인해 손가락질을 하는 시민들과 부끄러움에 교회를 떠나는 성도들을 생각하며 지금이라도 극우적인 행동을 당장 멈추고 회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회 정체성까지 흔드는 전광훈 목사 행동 어디까지 가나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 대표로 취임하기 전후 극우적인 스탠스를 취하면서 현 정부뿐만 아니라 자기교회 신자들에게도 망언을 서슴없이 행하고 있어서 이미 교계 및 시민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극우정계와의 ‘정-교 유착’을 당당하게 선언했다. 이를 위해 밖으로는 현 정부를 향해 ‘빨갱이’라는 색깔론을 펴고 있고 교계 및 자신의 교회에는 정치권 진출을 위해 정치적 행동(태극기부대 등 극우정치세력 집회 참석 독려 등)과 금전적 요구(‘선교카드’ 발급 독려-평화나무 자료 참조)까지 더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회로써의 정체성이 온전한가 대한 회의감을 넘어 위법한 행위를 하는 전광훈 목사와 한기총 및 교회들을 국가에서 엄중히 수사하고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교계안팎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 이제 평신도들까지 함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전광훈 목사와 한기총은 운신의 폭이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 교회개혁 평신도행동연대 회원들의 규탄의 목소리에 일부 교우들은 욕설과 과격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임석규

임석규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석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김상옥로 30, 402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및 편집인 : 이해학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해학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19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