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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기독교·시민사회계, 일본 정부에 무역보복 중단 촉구잘못된 역사인식에서 비롯된 명분없는 분쟁이라면 비판
이신효 | 승인 2019.07.17 15:21

최근 일본 아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무역 보복 정책과 관련 한일 기독교·시민사회계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잘못된 역사인식에서 비롯된 명분없는 분쟁이라며 아베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또한 한일 기독교·시민사회계는 일본 정부를 향해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죄를 촉구하기도 했다.

사실상의 무역 보복 조치, 명분없다 비판

7월17일 오전10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국화실에서 진행된 한일 기독교·시민사회계 공동기자회견은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등 한국 기독교 관련 4개 단체와 NCCJ(일본기독교협의회)가 함께 했다.

▲ NCCK 총무 이홍정 목사와 한국YWCA 한영수 회장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이신효

이날 기자회견에서 NCCK 총무 이홍정 목사와 한국YWCA연합회 한영수 회장이 공동으로 낭독한 성명서를 통해 “일본은 ‘한국이 청구권을 포기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 우대조치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해, 수출규제가 사실상 경제 보복 조치라는 것을 인정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일본의 조치는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정상선언문에 위배되는 조치”라며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시한폭탄의 뇌관이 될 것이라는 점을 매우 우려한다”고 밝혔다.

한일 양국간의 악영향 우려

▲ 일본 NCCJ 총간사 김성제 목사가 지지와 연대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이신효

이러한 한국 기독교·시민사회계의 성명에 대해 일본 NCCJ(일본기독교협의회)도 지지와 연대 의사를 표명했다.

NCCJ 총간사인 김성제 목사는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조치를 발표해 양국 신뢰관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면서 “수출규제 조치 해제와 오사카 G20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성명문처럼 바람직한 배려를 게을리하지 않는 한일관계 회복을 촉구하며 기도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성제 목사는 질의응답 순서에서 “일본 교회도 역사에 대한 반성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교역자와 신자들이 완전한 일치의 의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한일 무역 분쟁 이후 양국 정부와 민간을 통틀어 처음으로 무역 보복 조치 중단을 촉구한 기자회견이기에 의미가 깊다. 양국 정부가 정면 충돌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상황 변화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지켜봐야 할 지점이다.

이신효  shinhyo10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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