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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도 거부한, 부울경 656인 기독교지도자 시국선언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명단에 올라간 목회자가 대부분
이정훈 | 승인 2019.08.08 23:30

지난 달 7월25일 기점으로 몇몇 언론사를 통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기독교 지도사(목사·장로) 656명이 부산시청 프리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는 기사가 게재되었다.

이 시국선언문에는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의 운전대를 잡고 지난 2년동안 국민에게 설명도 합의도 없이 끌고 가는 이 길은 분명 그동안 우리나라가 추구하며 달려 온 헌법에 명시된 자유 민주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길이 아니”고 “이 길은 분명 북쪽을 향하는 길이요 사회주의 내지는 공산주의로 가는 길”이라며 현정부를 좌편향적이라고 비판했다.

▲ 부울경 기독교 지도자 656인이 현정부를 비판하는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날 부산시의회를 출입하는 기자들이 모두 보이콧해 부산지역 어느 언론사에도 보도되지 않았다. 다만 이들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한 두 극우 언론과 교계 언론에만 기사가 게제되었을 뿐이다. ⓒ시국선언 주최측이 배포한 사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름이 올라

하지만 에큐메니안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부울경 시국선언에 참여한 기독교 지도자 656명 중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름이 들어간 분들이 많다.”고 한다.

또한 이 시국선언문은 “대○○○당의 지원을 받아, 전광훈, 나○○ 목사를 중심으로 송○○, 안○○, 임 ○○ 목사 등이 주도”했는데, 이들은 “부울경 지역에 큰 의미가 없다.”고 헛웃음을 지었다.

이어 “부산지역은 부마민중항쟁의 도시이며, 부마민중항쟁의 정신은 광주 518 정신을 계승한다.”고 설명했다.

기자들도 거부한 시국선언 기자회견

대부분의 부산지역 기독교 지도자들은 “갈멜산의 우상 숭배자들이 아니라, 엘리야와 같은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무릎 꿇지 않은 7,000명 이상의 깨어있는 그리스도들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부산 지역의 또 다른 목회자는 “시국선언에 대해 부산시의회 기자단에서 보이콧을 선언해 일반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다.”며 일부 “극우 세력의 준동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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